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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요트 제조생산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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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요트 제조생산 세계 1위

병원부터 헬리콥터 착륙장까지 갖춰… 세계시장 2010년 210억달러

기사입력 2008-08-01 0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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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요트로 대표되는 해양레저 스포츠는 과거 소수의 부유층들이 즐기는 스포츠로 여겨졌으나, 최근 몇 년 동안 관련 스포츠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초호화판 요트 구매 경쟁 붐이 일고 있어, 요트 제조 조선소의 수주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요트산업의 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중·후진국의 경제발전으로 요트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2004년 151억달러였던 세계 시장규모가 2010년엔 210억달러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 수치는 산업용 로봇이나 광(光)산업의 시장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요트산업은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돼 있어 전체 산업 및 고용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첨단 과학기술과 새로운 제작기법의 도입을 통해 그 기술력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02년 기준 레저용 선박 매출액이 약 15억 유로(약 2조3천675억원)를 나타냈으며, 이 중 메가요트 생산은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탈리아 요트 제조업체는 병원 시설을 갖춘 요트부터 헬리콥터 착륙 플랫폼을 갖춘 요트까지 매우 다양한 요트를 개발하고 있다. 메가요트는 전통적인 기술과 최신 첨단 기술을 모두 필요로 하는 특수한 요트인 만큼, 이탈리아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산업군과 연계…경제적 영향력 막대

요트 전문 잡지인 The Yacht Report의 Tork Buckley 편집장에 따르면, 세계 굴지의 요트 조선소는 향후 4~5년의 건조 물량을 이미 확보했으며, 올해 전세계적으로 30m 이상의 요트는 189대가 건조됐으며, 신규로 265대의 주문이 있다. 신규 주문량을 건조하는 데에는 최소 18개월에서 2년 6개월을 기다려야 하며, 이는 2001년과 비교해 2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0년부터는 건조 능력을 훨씬 상회하는 주문량이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요트 건조와 연관된 산업으로 모터산업이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범선 요트보다는 모터 요트의 수요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요트엔진산업은 수익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제조사가 몇 개되지 않는다.

한 조선소에 따르면, 요트산업에는 10여개의 산업이 관련돼 있고, 100여개의 협력업체가 필요하다. 요트 하나를 건조하는 데에만 1만2천~1만5천 시간의 연구가 필요하며, 100피트를 건조하는 데에는 8만5천 시간, 맞춤 요트의 경우는 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소비자들의 요구 수준이 점점 더 높아짐에 따라 단순한 선박 건조뿐만 아니라, 건축 및 실내디자인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요트산업은 요트건조와 함께 요트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150년 전통의 아메리카컵과 같은 국제적 스포츠 행사는 고객의 유치나 사업 성장 측면에서 선박업계의 매우 중요한 행사인데, 이를 개최한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4억7천만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수익을 거두고 세계적인 해양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요트의 대형화 및 고급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대형 요트는 18~20m 규모를 일컬었으나, 현재는 30m 수준을 대형 요트라 부르고 있다. 30m 이상 요트의 전세계 주문량은 1998년 81대에서 2007년 435대로 급증했다.

대형요트 최대 건조 국가는 이탈리아로 2007년 1만8,847m를 건조한 바 있다. 다음으로는 미국(4,908m), 네덜란드(3,065m), 영국(2,339m), 독일(2,178m) 순이다. 이처럼 이탈리아는 요트 건조에 있어 세계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메가요트 선박길이 24m이상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요트시장에서 전세계 대형요트의 45% 생산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다. 특히, 이탈리아의 메가요트는 전세계 요트시장의 44.7%를 생산하며 세계 1위를 지키고 있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가요트란, 전체 선박길이가 24m가 넘는 대형요트로, 고급레저용 선박에 속한다. 메가요트산업의 지난 2001~2006년간 생산은 평균 16.5%의 성장률을 보였고, 판매에 있어서도 평균 28.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메가요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777건의 주문으로 약 90억 유로(약 14조4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2005년 대비 12.9% 성장한 수치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347건의 주문은 이탈리아의 프로젝트이며, 다음으로 미국이 95건, 영국(60건), 네덜란드(58건), 뉴질랜드(19건)의 순이다.

올해 3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Nauticsud 박람회」를 맞이해 Pentar社가 발표한 ‘보트산업과 금융조사’에 의하면, 2006년 기준 이탈리아의 메가요트산업은 전년대비 18.4% 성장한 30억 유로(약 4조8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그 중 모터보트 제작으로 인한 매출이 88%를 차지한다.

이탈리아는 메가요트 생산국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국가로 지난 1999~2006년간 평균 19.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주요 고객은 유럽과 미국으로, 잠정고객은 약 9만5천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탈리아에 있어 유럽의 각 국가는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전체 수출 중 50% 이상을 유럽이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도 3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미국, 영국 등이 주력 타겟 시장이나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탈리아 요트생산 업체를 중심으로 한 투자 또한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요트생산업체인 FERRETTI 그룹의 Vincenzo Cannatelli 사장은 “현재 세계 고급요트 시장동향은 미국시장이 점점 축소되는 반면, 러시아·중동·중국·일본 등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며 메가요트시장의 신규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당분간 요트산업 분야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메가요트 생산 1위의 이탈리아에는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트업계의 세계적인 기업 집결지

이탈리아 메가요트산업계는 향후 5년간 모터선박 분야 성장률은 평균 8.4%, 범선은 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2012년까지 이탈리아의 메가요트 생산업체의 발주가 완료됨에 따라 중고 요트시장도 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탈리아 주요 선박 및 요트 제조업체로는 유럽 최대의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는 AZIMUT-BENETTI그룹과 FERRETTI그룹 등을 들 수 있으며, 이탈리아 주요 조선소는 MORINI, FERRARI, CODECASA, PERINI, ANTAGO 등이 대표적이다. 돛배의 경우 모터 장착 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니치 마켓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탈리아 관련 매출액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PERINI를 꼽을 수 있다.

요트업계의 세계적인 리더인 이탈리아의 AZIMUT-BENETTI는 9년째 세계에서 가장 큰 메가요트 빌딩회사로 선정됐다. AZIMUT-BENETTI는 ‘Azimut S’, ‘Azimut Yachts’, ‘Benetti Yachts’ 등 세 개의 최고급 프랜드 네임을 통해 호화 요트를 생산하는 그룹으로 세계에서 그 위용을 떨치고 있다. AZIMUT-BENETTI는 전 세계적으로 55개국 126개의 사무실에 딜러들을 보유하고 있는 굴지의 세계 다국적 요트생산 기업이다. AZIMUT-BENETTI社는 특히 주갑판위에 개폐형 지붕이 달린 ‘무갑판선’ 건조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 2월 미국에서 개최된 마이애미 보트쇼에서 이탈리아 요트 생산업체들은 보트쇼가 개최된 5일간 약 5천만달러에 달하는 선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도 뭄베이와 두바이, 상해, 모스크바, 싱가폴 등 신규시장에서 크고 작은 보트쇼가 개최돼 이탈리아의 요트산업은 호황을 구가할 예정이다.

크루즈선 발주 물량 대부분 수주

이탈리아는 대형선박인 크루즈산업에 있어서도 세계를 움직이는 국가다.

크루즈선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가를 즐기기 위해 이용하는 선박이다. 크루즈선은 운항의 정기성, 객실등급, 선박의 내부시설, 예약관리 및 승무원 서비스에 있어 정기여객선과는 구분된다.

크루즈 관광시장 현황을 보면 2005년 기준 크루즈 관광객 1천440만명 중 유럽지역 22%, 북미지역 67%로 약 90%가 유럽·북미지역에 집중돼 있다. 유럽시장에서는 영국이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그 다음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순이다. 특히, 2001~2005년 사이에는 수요 증가율이 9.6%, 공급 증가율이 7.0%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크루즈선 수주는 유럽의 4대 조선소가 전체 중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Fincantieri, 프랑스의 Alstom Marine, 핀란드의 Aker Finnyards, 독일의 Meyer Werft가 과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Fincantieri社는 최대 크루즈선사인 Canival社와 함께 협력 체제를 구축해 동사 발주 물량을 대부분 수주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의 Fincantieri 조선소는 크루즈선 개조 및 메가요트 사업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Fincantieri 조선소는 여객선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06년 독일의 Lloyd Werft 및 Grand Bahama 조선소를 인수해 크루즈선 개조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호화 요트 조선소인 이탈리아 AZIMUT-BENETT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크루즈선 규모는 1990년대 후반부터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0년 이후에는 10만GT 이상의 초대형 선박 건조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유수의 크루즈 조선소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역을 재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2015년 크루즈 관광객 수는 2천5백만명으로, 매년 5.7%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크루즈선의 선실 공급능력은 2015년 59만개로 매년 6%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각국 요트산업 진출 박차

그러나 이탈리아는 선박 및 보트 생산에 비해 항구 및 도킹, 관련 서비스 등 인프라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뒤져있다는 평가 뒤따르고 있다. 영국의 경우 보트의 60%가 정박지가 있고, 프랑스 25%인데 반해 이탈리아는 1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관련 세금 축소 및 요트의 등록절차 간소화 관련 법률을 제정해, 점점 커져가는 세계 요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세계 각 국가들도 요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대만, 태국 등은 요트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정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만은 지난해 10월부터 남부 항구도시 카오슝에 45만㎡가 넘는 ‘신다요트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태국은 2천500만달러를 들여 푸켓을 아시아 대표 요트항으로 육성한다는 ‘로열 푸껫 마리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도 지난 1991년 독립 이후 세계은행 등의 지원자금을 두브로닉 마리나 시설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 매년 6만명의 요트 인구가 방문할 정도가 됐다.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지만 요트 건조는 황무지였던 한국도 최근 요트산업에 눈을 뜨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는 요트산업 시장조사에 나섰고, 기업도 수입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체적인 기술개발과 산학협동을 서두르고 있다. 막강한 조선기술에다 IT기술을 결합한 고부가 제품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특히, 목포시는 2008년까지 170억원을 투입해 요트 50척을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를 조성키로 했다.

전세계적으로도 요트산업은 규모의 한계로 인해 요트 전용으로 제조되는 부품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일부 자동차부품이 요트부품으로 호환돼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관련 부품산업을 위주로의 시장진입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전세계적으로 고급 레저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꼽히는 요트산업에 대한 저변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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