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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엔지니어링 요구 급상승으로 주목…B&R산업자동화
임형준 기자|l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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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엔지니어링 요구 급상승으로 주목…B&R산업자동화

자동화 기술지원 우수성 입증… 토털 솔루션 지원체제 가동

기사입력 2008-10-02 1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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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엔지니어링 요구 급상승으로 주목…B&R산업자동화
[산업일보]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B&R의 한국지사 B&R산업자동화(대표 이인용)가 한국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국내 산업현장의 자동화 생산라인 및 시스템 설비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해주는 엔지니어링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B&R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한 기술교육은 물론,산업용 프로토콜의 소스코드 무료 오픈 등 생산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B&R은 특히 물류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산업유통구조에 대해 시스템 설계 및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전문 특화시킴으로써 안정된 제품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동시에 수행하는 토털 솔루션 지원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7조원 시장, 기술노하우 접목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B&R의 한국 지사인 B&R산업자동화는 산업 각분야 자동화 설비에 대한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유명하다. 약 7조원에 달하는 관련 국내시장에서 기술지원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동사는 오스트리아 본사인 B&R의 기술노하우를 한국시장에 접목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B&R은 일반 산업 분야 및 공장 자동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까지 산업 자동화에 필수적인 토털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포장, 플라스틱, 인쇄, 섬유, 자동차, 식음료, 반도체, 목가공, 금속과 광업, 제약, 화학, 빌딩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계 자동화와 프로세스 제어를 위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술지원 전문기업이다.

이미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개 지역의 OEM 시장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을 지닐 정도로 유럽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B&R은 과거 플라스틱, 인쇄기기 등의 시장을 주로 공략하며, 그 핵심 역량을 반도체, 패키징 등의 일반 산업 분야 및 공장 자동제어를 위한 PLC, HMI 패널, 서보 모터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에 필수적인 토털 컨트롤 시스템 공급까지 확대시켜왔다.

특히, 유럽에서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플라스틱 산업에 있어서도 B&R의 관련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를 정도로 이미 경쟁력이 입증된 업체로, 현재 B&R의 매출은 70% 이상이 유럽, 15%가 미주, 나머지 15%가 아시아에 분포돼 있다.

산업현장 엔지니어링 요구 급상승으로 주목…B&R산업자동화
OEM에 특화된 산업자동화 제품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B&R은 현 시장의 단위 작업 엔지니어링 개선에 대한 요구 확대로 해외시장뿐 아니라 국내 시장 확대의 전환점을 맞게 될 전망이다.

디테일한 하부 시스템에 집중

엔드-유저(end-user) 중심의 대규모 시스템에 대한 솔루션 공급을 주로 펼쳐온 지멘스, 미쯔비시 등의 대형 산업자동화 업체와는 달리 B&R의 솔루션은 보다 디테일한 하부 시스템 하나 하나에 집중해왔다.

대형 산업 자동화 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상호 의존적인 상위 개념의 시스템간의 컨트롤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면, B&R의 생산성 향상은 디테일한 하나 하나의 독립적 프로젝트 작업 단위 성능 개선을 통해 이뤄진다.

이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접근 방식의 차이라고 볼 수 있는데,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이러한 두가지 방식은 각각의 장단점을 갖는다. 앞서의 대형 산업 자동화 업체들은 대규모 시스템에 포커싱을 맞추다 보니 제품군들의 다양화가 이뤄져 있는 반면, 변환된 시스템에 연계된 타 시스템이 많을수록 시스템 통합(integration)에 소요되는 절차와 시간이 많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B&R의 경우에는 기계 하나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제품 설계 개발에 있어 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으며, 사용자 작업 환경 상에서의 최적화된 제품 성능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OEM에 특화된 B&R의 제품을 대규모 시스템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B&R의 주 수요 고객층은 대부분 기계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에 한정돼 왔다.

현재까지의 산업자동화 시장이 이처럼 시스템 통합에 포커스를 맞춘 플랜트, 프로젝트 단위의 대기업向 솔루션과 엔지니어링에 치중한 단품위주의 중소기업向 솔루션으로 나뉜 양상을 보여왔다면, 향후 시장은 이러한 구분이 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단위 작업 엔지니어링 개선에 대한 대기업군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 자동화를 구성하는 두 베이스인 PLC 및 PC 베이스에 대해 강력한 드라이브화 컨트롤을 제공하는 B&R은 모든 제품이 'In House Technology'의 자체 생산으로 이뤄져 자사의 모든 제품간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제품적 특징에 있어서도 이 같은 시장의 요구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HMI, PC 및 PLC 드라이브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시킨 형태로 제공되는 것도 엔지니어 입장에서의 이러한 요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B&R의 강점이기도 하다.

제어프로그램 통합, 유연성 호환성 보장

현재 B&R은 핸들링 소프트웨어인 ’오토메이션 스튜디오(Automation Studio)를 통해 제어 프로그램을 통합시켜 공급하고 있으며, 유연성, 호환성 및 간편한 사용이라는 특징 때문에 엔지니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산업자동화계의 화두인 통합(integration)에 있어 B&R에서 공급중인 산업용 프로토콜 ‘이더넷 파워링크’가 최근 소스 코드를 무료로 오픈함으로써 진정한 산업용 오픈 프로토콜로 관련 업계의 호응을 받고 있는 것도 시장에서의 선전을 위한 기반 확보 요인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언급한 시장 흐름이 B&R의 제품적 특성과 맞물려 득이 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간 B&R의 주 수요층인 중소기업들에 대한 국내 시장 기반조차 뚜렷히 확보하지 못한 B&R산업자동화의 경우 향후 어느 선까지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B&R에서는 이와 관련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초 신임 지사장을 임명했다.
새로 임명된 이인용 지사장은 최근 B&R산업자동화 엔지니어링 역량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면서 한국 시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모색중이다. 현재 전문 엔지니어 인력만 7명을 확보 중인 B&R산업자동화는 엔지니어링 역량 투자로 인한 전문 인력 구성을 더 늘릴 계획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2년 한국 시장에 진출하며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B&R의 국내 시장에 대한 접근 방식 급선회를 예고하는 것으로써, 이 같은 행보가 향후 국내 산업자동화 시장에서 B&R산업자동화의 위치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산업현장 엔지니어링 요구 급상승으로 주목…B&R산업자동화
▶B&R산업자동화는 과거의 세일즈와 엔지니어 파트로 양분된 조직구조를 개편해, 1명을 제외한 인력구성을 모두 엔지니어 인력으로 대체했다. 이인용 대표이사의 엔지니어向 경영방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인데 이외에도 B&R산업자동화는 회의실을 교육장으로 바꿔 고객들이 주 3회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B&R산업자동화의 이 같은 경영방침 선회에 가장 큰 포커스는 바로 엔지니어링 기술 지원 확대다. B&R산업자동화는 한국 시장에서의 경영방침을 철저히 엔지니어링에 포커싱을 맞춤으로써, 기업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와 함께 실질적이며 향상된 생산성 제공으로 한국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유통과 엔지니어링의 분리

B&R산업자동화가 분석한 한국 산업 자동화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통과 엔지니어링의 분리다. 실질적인 엔지니어링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채 단지 제품의 공급 선에서만 그치는 현 시장 상황이 제품 구입에 따른 고객 경쟁력 제고의 대가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간 한국시장에 맞는 B&R의 기업특징을 살리지 못한 채 B&R이 강한 플라스틱 등의 시장에만 마케팅과 영업을 집중해 왔던 B&R산업자동화는 주 수요처가 될 한국의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정확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한국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엔지니어링 지원’에 대한 확대책을 내놓고 있다.

B&R산업자동화는 향후 교육을 통한 B&R산업자동화 자체내의 엔지니어링 능력 강화 및 파트너사와 고객들에게 엔지니어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B&R산업자동화가 이와 관련해 가장 주력으로 추진할 계획은 엔지니어 육성 프로그램인 ‘엔지니어링 캠프’의 한국 지사 시행이다.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 50개가 넘는 B&R 지사중 현재 오스트리아 본사, 미국, 중국 3개국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사와 함께 고객들에 대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온 B&R 산업자동화는 ‘엔지니어링 캠프’를 통해 10주간에 걸쳐 집중적인 엔지니어 육성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엔지니어링 캠프’는 드라이브나 온도 컨트롤, PID 제어 등 까다로운 5가지 분야의 교육을 통해 주어진 시간 내에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이것을 통과하면 엔지니어로서의 수준을 인정하는 인증서가 주어지며, 이후 개인이 단독적으로 직접 테스트와 프로그램을 진행 할 수 있는 레벨까지 끌어올리는 ‘엔지니어링 풀’이라는 교육이 진행된다. 이 과정까지 마치게 되면 타인을 가르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교육 프로그램 자체도 초보단계부터 시스템 구성, 프로그램 랭귀지, 분석, 어플리케이션 코스 등으로 이뤄져있다.

확실한 엔지니어링 지원

이는 당장의 실적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대기업이나 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 진행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으로, B&R산업자동화는 고객에게 전문 교육 등을 직접 시행해 차별화를 둠으로써 한국 시장에서 ‘확실한 엔지니어링 지원을 보장하는 기업’으로 색깔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B&R산업자동화는 동 캠프의 시행으로 프로젝트 진행시 본사의 지원이 필요했던 과거와는 달리 한국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엔지니어링 육성 역량을 갖출 수 있게돼 한국 시장과 커스터머에게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솔루션 위주의 비즈니스 전개를 바꿔 단품 베이스 위주의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인 B&R산업자동화는 Remote I/O, Industrial Protocol 등을 위주로 타 시스템에 호환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10월 1일부로 I/O 시장에 두가지 신제품을 전세계 동시 출시할 계획이기도 한 B&R산업자동화는 현재 이 시장으로의 15% 정도 매출 비중을 20%선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B&R의 해외시장과는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초기 단계에 불과한 시스템 통합, 로보틱스 등에서도 OEM 관련 시장을 서서히 공략을 시작할 계획으로 3~5년 후에는 오픈시스템으로의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B&R산업자동화는 그간 시행치 않았던 선박, 자동차 등을 위주로 엔드-유저(end-user)向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시행중인 본사와는 달리 국내 시장 기반 확보 선행을 이유로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B&R 고유의 시장 외에 타 시장 접근을 목표로 기존의 인프라 재구성에 주력하고 있는 B&R산업자동화의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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