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업 전반의 업황에 대한 위기감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특히, 중소제조업체들의 경우 대내외적인 악재에 견딜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문을 닫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절삭공구 전문 기업인 제이제이툴스는 몇 해째 이어지고 있는 중소제조업체를 둘러싼 칼바람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15일에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신사옥‧공장 착공식을 열기도 했다.
박종익 대표는 제이제이툴스가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생산 공정을 최적화해 짧은 시간에 많은 제품을 만들어 원가를 낮추고, 이를 통해 별도의 공격적인 영업 없이도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제이제이툴스는 내외 대리점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매출 압박보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마진을 나누는 방식을 지속해하면서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이진우 부사장은 이에 더해 “대표의 방향성이 시장에 그대로 녹아들었다”고 말한 뒤 “엔드밀 제품군에서 약 2만 종에 이르는 표준품 SKU를 상시 재고로 보유해 고객이 원할 때 즉시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제이제이툴스의 강점”이라고 꼽았다.
이러한 강점은 시장에서의 성과로 이어졌으며, 이는 신사옥‧공장 건립을 서두르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이제이툴스 측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의 생산시설로는 시장의 수요를 다 감당할 수 없었으나 신공장이 완공되면 최대 3배까지 생산능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회사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5~6년 내 다시 한 번 증설이 필요할 것”이라며 “매년 10~20%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 5년 내 현재 대비 약 2배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인데, 이는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그동안 준비해온 신제품 개발 성과가 신공장 가동과 맞물리면서 나타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신공장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이곳을 해외 시장 공략과 글로벌기업과의 M&A 활성화 등을 이끌어낼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이미 확보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추가 확장을 추진하고, 미국 시장에는 보다 본격적인 침투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신사업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M&A 등 협력을 확대하며 절삭공구 분야 전반에서 회사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