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졌지만 달러 약세와 기술주 매수세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구리가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반등한 반면, 시장은 중동 정세를 계속 주시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오전 9시 51분(미 동부시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50포인트(0.05%) 오른 52,372.8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3.35포인트(0.31%) 상승한 7,506.06, 나스닥지수는 124.14포인트(0.48%) 오른 25,994.79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확대되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내 약 90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주변이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바레인·쿠웨이트·카타르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대응했고, 요르단 영공에서도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포착되는 등 긴장이 걸프 지역 밖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구리가 강세를 나타냈다.
LME 구리는 달러 약세에 힘입어 2주여 만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전날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사실상 종료됐다고 언급하면서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지만, 이후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전면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판뮤어 리베럼의 톰 프라이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반등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 분위기를 바꾼 결과"라며 "발언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은 평화 기대가 제기될 때마다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변수지만, 달러 약세와 공급 타이트 우려가 당분간 구리 가격의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료: NH농협선물
※ 본 자료는 투자 판단 참고용이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