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한국트럼프,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부터 초단파 레이저까지 공개… AI 기반 레이저 제조 고도화 제시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한국트럼프,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부터 초단파 레이저까지 공개… AI 기반 레이저 제조 고도화 제시

PFO33·VisionLine OCT Check와 TruMicro 3000 시리즈 중심으로 차세대 레이저 가공 기술 소개

기사입력 2026-07-09 15:39:36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산업일보]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제조 경쟁력의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빠르게 가공하는 것을 넘어 공정 중 발생하는 품질 편차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초미세 가공의 정밀도를 높이는 기술이 생산 현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레이저 장비 역시 광원 성능뿐 아니라 공정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기능까지 함께 요구받고 있다.

이 같은 제조 환경의 변화는 지난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LASER KOREA 2026'​에서 확인됐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레이저가공학회와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나노코리아, 첨단세라믹, AM KOREA 등 첨단 제조 분야 전문 전시회와 함께 열리며 레이저 기반 제조기술과 스마트 생산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국트럼프(TRUMPF)는 이번 전시에서 'Maximum Productivity'를 주제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레이저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PFO33와 VisionLine OCT Check, TruMicro 3000 시리즈​를 중심으로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초정밀 가공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한국트럼프,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부터 초단파 레이저까지 공개… AI 기반 레이저 제조 고도화 제시
PFO33과 VisionLine OCT Check 솔루션

가장 주목받은 장비 가운데 하나는 PFO33와 VisionLine OCT Check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광간섭단층촬영(OCT) 기술을 활용해 레이저 용접 과정에서 용입 깊이와 용접부 형상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기존처럼 공정 완료 후 별도의 검사 장비로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용접과 동시에 품질 데이터를 확보해 즉시 공정을 보정할 수 있다.

비파괴 방식으로 용접 품질을 확인하기 때문에 검사 공정을 줄일 수 있으며, TruFiber와 TruDisk 레이저 시스템과 연동해 각형 배터리 셀의 버스바 용접, 캔-캡 접합, 모듈 조립 등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은 TruMicro 3000 시리즈였다.
한국트럼프,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부터 초단파 레이저까지 공개… AI 기반 레이저 제조 고도화 제시
TruMicro 3000

한국트럼프는 이번 전시에서 최근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산업에서 요구가 증가하는 초단파(Ultrashort Pulse) 레이저 기술을 소개했다. TruMicro 3000 시리즈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에너지를 집중 조사하는 방식으로 열 영향부를 최소화하면서 미세 가공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고에너지 펄스를 기반으로 유리기판과 세라믹, 반도체 소재 등 기존 레이저로는 가공이 쉽지 않았던 난가공 소재에도 적용 범위를 넓혔다. 반도체 패키징과 차세대 유리기판 공정처럼 미세 오차가 제품 수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분야를 주요 적용 대상으로 제시했다.

안정식 그룹장은 "최근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수율과 초미세 가공"이라며 "반도체와 HBM 분야에서도 얼마나 정밀하게 가공하느냐가 제조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ruMicro 3000 시리즈는 높은 출력의 초단파 레이저를 기반으로 기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정밀 가공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향후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에서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트럼프는 움직이는 대상물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가공하는 Encoded SCP 기능도 함께 소개했다.

기존에는 정지된 제품을 기준으로 가공했다면, Encoded SCP는 이동 중인 제품의 속도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계산해 레이저 조사 위치를 자동으로 보정한다. 여기에 OCT 기반 높이 자동 보정 기능을 결합해 작업자의 개입 없이도 제품 높이 변화에 대응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EV 제조공정을 겨냥한 TruFiber 9000 S와 TruFiber 4000 G도 공개됐다.

TruFiber 9000 S는 최대 9kW 출력과 듀얼 출력 포트를 적용해 연속 생산라인 운용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BrightLine Weld 기술을 적용해 용접 시 스패터 발생을 줄이고 균일한 용접 품질 확보를 지원한다.

TruFiber 4000 G는 배터리 팩 케이스와 셀 캔-캡, 버스바 용접 등 전기차 조립 공정을 고려한 파이버 레이저다. BrightLine Mode를 적용해 열 분포를 균일하게 유지하도록 설계했으며 알루미늄 하우징과 EV 차체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TruMicro 6020과 TruPulse 2030 nano도 전시됐다.

TruMicro 6020은 슬랩 기반 극초단파 레이저를 적용해 반도체 패키징과 MEMS,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요구되는 미세 절단과 드릴링, 박막 제거 공정을 지원한다.

TruPulse 2030 nano는 펄스 폭과 반복률을 조절해 코팅 제거와 표면 세정, 노칭, 용접 등 다양한 공정을 하나의 장비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열에 민감한 금속과 배터리 포일 가공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국트럼프는 장비뿐 아니라 스마트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

레이저 장비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가동 상태와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예지보전 기능을 제공한다. 해외 생산거점에서도 원격으로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유지보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

안정식 그룹장은 올해 레이저사업부 세일즈 총괄 그룹장으로 임명된 소감도 밝혔다.
한국트럼프,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부터 초단파 레이저까지 공개… AI 기반 레이저 제조 고도화 제시
레이저사업부 세일즈 그룹장으로 임명된 안정식 이사

그는 "EV 시장을 담당하며 고객들과 다양한 제조 과제를 함께 해결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의 생산 현안을 해결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레이저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공정과 자동화,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시회는 고객들이 레이저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중요한 접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레이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