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가지수 이틀 연속 하락, 국제유가도 40달러대로
글로벌 경기침체, 석유수요 감소 전망 무게 실려
미 주가지수 이틀 연속 하락, 국제유가 다시 40달러대 진입
미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국제유가가 다시 4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 당 1.90달러 하락한 49.15달러에, 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 당 1.02달러 하락한 51.22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 대비 배럴 당 1.38달러 하락해 51.20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미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투자 불안감 제기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4%(186.2p) 하락한 7,789.56를 기록했다.
이날 美 증시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과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 준비 소식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 규모 추정치를 4조달러로 늘릴 것이라는 더 타임스의 보도도 증시 하락의 이유가 됐다.
전 세계 부실자산 규모 상향조정(IMF) 소식은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선호를 증가시켰으며, 이날 미 달러는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03% (0.015달러/유로) 하락 (가치상승)한 1.327달러/유로로 거래가 마감됐다
한편, 사전 주간 재고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증가,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감소가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사전조사 결과를 통해 미 원유재고(4.3일 기준)는 전주 대비 190만 배럴 증가,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00만 배럴, 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