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용유지 지원금'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2038억원 지원, 1만1000개 사업장에 64만 8000명 혜택…작년의 17.5배
올 상반기에 지급된 고용유지지원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올 상반기 고용위기 가운데 실업을 줄이고 기업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고용유지지원금 제도가 역할이 컸다고 16일 소개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고용 조정을 취하지 않고 휴업·훈련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의 2분의 3에서 3분의 4를 지원하는 제도다.
노동부에 따르면 상반기 고용지지원금은 1만 1000개 사업장에 지원돼 64만 8000명으로 근로자에게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만 7000명의 17.5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지급된 고용유지지원금도 203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유지조치 종류별로는 휴업이 2만 3000건(1669억원)으로 전체 81.8%를 차지하고 이어 휴직 약 5000건(23억원)이 11.3%, 훈련 700건(135억원) 순이다.
기업규모별로는 30인 미만 기업이 35.3%(719억원), 30~99인 기업이 23.0%(469억원), 100~299인 기업 17.7%(361억원)으로 특히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근로자가 많은 혜택을 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801억원을 지원 받아 전체의 88.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도·소매업45억(2.2%), 건설업 39억(1.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37억(1.8%)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운데서는 자동차와 트레일러 제조업이 591억을 지원받아 제조업 32.8%를 차지했다.
강정구 기자 news@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