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데일리 조성수기자] 세계 최대 골프 전문 브랜드 캘러웨이골프는 지난 9일(화) 경기도 이천시 설봉정(국궁장)에서 골프 아이언과 양궁 활의 정확성을 겨루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1월 출시된 ‘레이저(RAZR) X 아이언’의 성능을 사전 테스트하는 행사로, 정확도 높은 스포츠 ‘양궁’과의 대결을 통해 신제품 아이언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대결 참여자로는 KLPGA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와 KLPGA 대회에서 1승을 올리며 현재 신인왕 포인트 1위에 오른 조윤지, 아마추어 자격으로 KLPGA 대회와 아마추어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쥔 배희경이 참여했다. 이에 대적하는 양궁 선수에는 현대 모비스 양궁팀의 이가람, 최미나, 이현정 선수가 함께했다. 특별히 양궁팀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수녕 선수가 참관하여, 양궁 선수들에게 응원의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색 대결의 결과는 드라마틱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먼저 1라운드 70M 대결에서는 선수 각자 총 3번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팀별 총 2회씩 과녁에 명중시켰다. 골프에서 이보미, 조윤지 선수가 각 1회씩 과녁에 명중시켰으며(이보미 6번 아이언 이용해 1회 런으로 명중, 조윤지 7번 아이언 이용해 캐리로 명중), 양궁에서는 이현정, 이가람 선수가 각각 홀컵에 명중했다.
2라운드 120M에서는 선수 각각에게 총 5번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아쉽게도 과녁 근처에만 도달하는 등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승부를 내기 위하여 서든데스 방식을 이용해, 선수 각자 총 6번의 기회(번갈아 진행. 골프-양궁-골프-양궁 순)를 더 부여했으나, 역시 처음으로 도전해 보는 이색적인 대결인 만큼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각 5번씩의 기회를 더 주고 최종 승부를 펼친 결과, 각 순서 마지막 주자였던 양궁의 이가람 선수와, 골프의 배희경 선수가 극적으로 과녁을 정확히 맞추는 드라마 같은 순간이 연출됐다.
승부는 관건은 바람이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방에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와 선수들이 볼과 화살을 목표물에 정확히 겨냥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이벤트가 진행될 당시에는 5~7m/s의 속도를 넘나드는 강풍으로 선수들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골프 볼은 물론 화살 또한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아, 거의 과녁 1~2M 내에서 빗겨가는 등 아쉬운 결과가 연출되기도 했다.
70M에서 한차례 성공한 바 있는 이보미 선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바람 때문에 너무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는 이벤트였다. 쉽게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생각 보다 어려워 많이 긴장됐다. 윤지와 희경이의 응원과 양궁팀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힘을 얻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20M에서 극적으로 성공한 이가람 선수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었다. 마지막 순간에 홀컵에 정확이 넣었을 때는 이긴 줄 알고 정말 좋아했는데, 배희경 선수가 바로 넣는 모습을 보고 얼떨떨 하기도 했다. 정확도 싸움이라 양궁이 당연히 이길 것으로 생각했는데, 골프도 대단히 정확도를 중요시 하는 스포츠인 것 같다. 골프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벤트에 사용된 골프 클럽(아이언)은 2011년형 레이저(RAZR) X 아이언으로, 얇은 솔로 인한 정확성과 와이드 솔로 인한 파워를 합친 RAZR만의 독특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무게 중심을 더 낮게 위치시켜 스윗스팟에 볼을 더 쉽게 맞추도록 해 방향성을 향상시켰으며, 로프트 각도를 더 세워 힘과 비거리 또한 증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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