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부활 조짐?!
[골프데일리 조성수기자] 지난해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하며 커리어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 미국)가 시즌 데뷔전인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 공동 12위에 올라 탑 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 파인즈 골프장에서 개최된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하고 버디 6개를 잡아 3언더파,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1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21위에 머물렀던 우즈는 이날 무려 10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했다.
대회 첫날 우즈는 드라이버 정확도가 36%에 그치면서 정확한 티샷을 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 둘째 날도 마찬가지였다. 드라이버 정확도가 46%에 그쳤다. 하지만 우즈만 큰 폭으로 순위상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신들린 퍼팅'에 있었다.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총 25번의 퍼트, 홀 당 1.5번의 퍼트를 기록했다. 흔들린 티샷을 정교한 퍼팅으로 잡은 것이다.
30일 개최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탑 10 진입을 노리고 있는 우즈는 대회가 개최되는 토리 파인즈 골프장에서 US오픈을 포함, 11번 우승한 바 있다. 우즈가 가장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골프장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PGA투어는 지난 26일 발표한 대회 우승 후보 중 우즈를 5위에 랭크시켰다. 아직 스윙을 교정중이더라도 우즈가 가진 토리 파인즈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한편 전날 보기 없이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강성훈(23, 신한금융그룹)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를 3개 잡는데 그치고 보기 7개를 적어내 4오버파,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31위로 추락했다.
이날 강성훈은 50%의 드라이버 정확도, 56%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샷의 정확도가 크게 흔들린 편이었다. 게다가 라운드 총 퍼트 수도 32번에 달해 버디 찬스를 잡지 못한 게 순위하락의 원인이 됐다.
대회 2라운드 선두에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빌 하스(미국)가 올랐으며 그 뒤로는 앤서니 김(25, 나이키골프)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라 선두를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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