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피와 무게에 따라 일정한 높이 유지
코엑스에서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 2011’에 다양한 자동화 관련업체들이 참가, 자사의 아이디어 상품 홍보에 주력한 가운데 신화O.K.O(고병기 대표 www.허리사랑대차.kr)는 세계최초로 무동력을 이용, 부피와 하중에 따라 일정한 허리높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한 제품을 전시, 주목을 받았다.
1995년 기아차에 엔진 관련 부품을 납품하던 신화O.K.O는 산업현장에서 허리요통 환자가 30~40%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 근로자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환자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한 연구작업에 착수, '허리사랑 대차'라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고병기 대표는 기능올림픽 선수로 은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기능인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매일 밤잠을 줄여가며 연구에 몰입하는 그가 이렇게 열정적인 이유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허리사랑대차’는 2010년 대한민국 창업대전에 선보여 관심을 얻었지만 내면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처음에는 유압타입으로 실험한 결과 80여회를 넘기 어려웠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압축스프링과 압력조절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다.
고 대표는 “공학박사들이 이론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현장의 경험과 공학적 흐름을 알아야 해결될 문제였다”고 당시를 회고한 뒤 “국내에서 생산되는 압력조절기가 맞지 않아 수입품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에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국산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압축스프링을 이용한 대차가 특허를 받게 되자 일부 업체에서는 인장스프링을 이용한 유사제품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인장스프링은 수축력이 약해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는 어려움이 있어 고가인 서브모터를 사용할 경우 전기료 등 유지비용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어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신화O.K.O 관계자는 “이번 ‘허리사랑대차’의 핵심 기술은 압력조절기와 연결된 실린더로 유압용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 제품이다”며 “부피에 따라 압력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제한 무게가 150, 250, 500, 800kg로 고정 되어 있었지만 ‘허리사랑대차’는 무게에서 과감히 탈피,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원하는 무게의 2배까지 견딜 수 있는 제품인 동시에 가격까지 낮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구름방지턱을 만들어 물체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토록 한 세심한 배려와 함께 무게를 쉽게 볼 수 있는 디지털 표시판도 설치했다.
한편 제품 테스트 작업은 광주 하남산업 단지 내에서 이뤄졌다. 10군데 업체들을 선정, 1년 6개월 정도의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이 확인 되면서 테스트를 마친 몇몇 업체들의 주문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도출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