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 개발사업 본격화
경제자유구역인 수성의료지구의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이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심의·의결돼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수성의료지구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이후 지역의 부동산 경기 하락과 사업성 등으로 2010년 12월 지식경제부의 경제자유구역위원회서 구조조정 결정으로 3개단지 1.76㎢에서 1개단지 1.21㎢로 축소됐고, 당초 단지별 개발계획은 대흥단지는 국제교육·업무시설, 고모단지는 의료관광, 이천단지는 의료·연구시설로 계획 됐으나, 지구축소로 국제교육, 업무시설 조성 예정지였던 대흥단지만 존치되는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12월 6일에는 수성의료지구 내 개발제한구역(1.06㎢)를 해제했고, 또한 원활한 사업추진과 조성원가 인하를 위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L= 3.8㎞, 사업비 1,180억원)으로 조건부 선정됐던 지구내 간선도로 건설 사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수성의료지구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1년 7월말에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을 수립,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에 승인을 신청해, 2011년 10월 경제자유구역 자문회의 등을 거쳐 2012년 2월 1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에서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의 주요내용으로는 면적이 1,219,510㎡이며, 사업비는 7,717억원, 계획인구는 2,200세대 6,216명이다.
특히 수성의료지구는 당초 계획과 같이 의료·교육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문화 등 IT를 기반으로 하는 지식서비스 산업지구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해, SW 개발과 첨단 IT를 보완한 의료·교육·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능형 지식서비스산업을 구현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지식경제부의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지장물 현장조사와 보상감정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토지 등의 보상과 단지조성공사를 착수해 2015년에 단지 조성공사를 완료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신서혁신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와 더불어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개발 활성화를 통한 외국인 투자유치 기반이 강화되고, 대구경북경제발전을 위한 신 성장 동력의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일보 나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