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소형 해외 녹색프로젝트 발굴 수주 지원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1억원, 벤더참여 컨설팅 3천만원이내 지원
태양광, 풍력 등 녹색분야 중소기업이 해외 프로젝트를 발굴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면 타당성 조사비용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KOTRA(사장 오영호)와 공동으로 “13년도 녹색중소기업 해외진출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사업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녹색사업 정보제공부터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해외기업 벤더참여에 필요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먼저, 해외 녹색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지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 받는다. 이 비용으로 바이어 설득을 위한 출장비·회의비·통역비, 경제성 분석을 위한 전문가 활용비 등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수주 후속 및 글로벌기업 벤더참여(부품소재 납품 포함) 컨설팅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지원금을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이 비용으로 컨설팅 전문 수행기관을 지정해 계약에 필요한 벤더등록 다큐멘테이션 작성, 거래조건 협상, 법인설립, PF 자문 등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개최하는 그린파트너링 상담회에 참석하면, 발주기관(바이어)과 1:1 만남을 통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도 할 수 있다. 금년에는 원전 중단으로 녹색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일본(6월), 바이오연료의 선도국가 폴란드(9월), 세계의 공장에서 녹색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11월)에서 개최한다.
중소기업청은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KOTRA,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부, 지원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녹색해외진출지원협의회를 운영한다.
이 협의회는 해외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사소한 문제라도 해결하는 솔루션 회의로 진행되며, 동 사업의 주관기관인 코트라는 수시로 지원업체로부터 손톱밑 가시를 찾아 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동 사업이 해외 녹색 시장정보 및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단독으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협력진출로 대·중소 또는 중소기업간 동반진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