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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플랜트 시장 내실 다진다
이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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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플랜트 시장 내실 다진다

지난 해 보류됐던 발주 본격화 움직임

기사입력 2014-02-10 0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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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올해 해외 플랜트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중동·아시아 중심으로 수주확대 기조를 유지하며 700억 불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동지역은 지난 해 보류됐던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우리기업 수주가 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의 인프라 확대와 중앙아시아의 석유화학 및 정유공장 설비투자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올해 해외플랜트 시장 내실 다진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652억 불로 집계돼 전년 대비 3억 불 증가(0.5%)했으며 2010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목표였던 700억 불에는 미달했지만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 위기로 세계 경제 및 국내 경제가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년 이상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이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름 평가하고 있다.

미달사유로는 태국 물사업(53억 불) 등 주요 프로젝트 최종 계약체결 지연, 중동 대형 플랜트 발주 지연, 기업들의 수익성 위주로의 수주전략 전환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2010년 이후 연간 수주규모가 600~700억 불 수준에서 박스권을 보이며 안정화되는 모습으로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에는 총 449개사가 104개국에서 679건의 공사를 수주해 수주금액 뿐 아니라 진출기업, 국가, 건수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75억7,000 불(4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동 261억4,000 불(40%), 태평양․북미 63억6,000 불(10%) 순으로 중동 위주의 수주구조가 다변화 양상을 띄었다.

특히 아시아는 업계의 수주다변화 노력 및 대형 플랜트 공사 수주 영향으로 전년(194억 불) 대비 42% 증가하면서 최초로 연간 200억 불 수주를 돌파했으며, 2001년 이후 지역별 1위였던 중동 수주액을 상회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396억5,000 불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으며, 대규모 토목 공사 수주의 영향으로 토목 공종 수주가 181억3,000 불로 전년(88억 불) 대비 108% 증가했다.

해외건설협회(회장 최재덕)는 올해 상위 10개기업 수주목표, 계약예정 공사 규모 등을 바탕으로 2014년 전망을 자체 분석한 결과에서도 720억 불 규모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역시 최근 해외건설 프로젝트가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수주지원을 추진하고, 수익성 문제제기에 대응해 기업의 사업리스크관리 지원, 중소기업 진출 확대, 투자개발사업 진출 활성화 등을 통해 해외건설 산업이 내실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 가동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도 최근 국내 중소·중견 해외건설·플랜트 기업들을 초청해 고객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약 20여 개 기업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원센터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정보와 금융지원 서비스를 설명했다.
이날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양종서 박사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를 통해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시장의 불안, 엔저에 따른 일본과의 경쟁 심화, 저가수주 문제 등은 향후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한 기업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해외건설을 수주하더라도 국내은행이 해당 기업의 재무신용 부족을 이유로 보증서를 발급해 주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설영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 보증서 발급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보다 현실성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해 지원센터가 해외건설·플랜트 수주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수은 본점에 문을 연 지원센터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관련 사업기획, 사업구조 설계 지원,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 연계지원 등 종합적인 금융컨설팅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은을 비롯해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건설공제조합 등에서 지원센터에 20여 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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