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기업들은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에 대해서 경영환경이 나쁘다(60.0%)고 보는 기업이 좋다(40.0%)고 답한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의 47.4%가 ‘다소 나쁨’으로 평가했고, 다소 좋음(38.5%), 매우 나쁨(12.6%), 매우 좋음(1.5%) 순을 보였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는 우리나라 경제지표는 지난해부터 개선되고 있는 것에 비해 체감경기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상의의 '최근 기업 경영환경과 정책과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경제성장률이 상승한 반면, 체감경기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14년 경영 실적에 대해서는 관련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비슷할 것’(46.4%), ‘증가할 것’(29.1%), ‘감소할 것’(24.5%)로 전망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비슷할 것’(45.1%), ‘감소할 것’(28.6%), ‘증가할 것’(26.3%) 순으로 응답했고 수출실적은 ‘비슷할 것‘(49.5%), ’증가할 것’(31.6%), ‘감소할 것’(18.7%) 순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매출과 수출실적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던 것에 비해,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매출과 수출실적에서 ‘감소할 것’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응답이 각각 4.6%p, 12.9%p 많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응답이 2.3%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경영의 최대 애로요인을 수요 감소로 답했다.
경영 애로요인에 대해서 응답기업의 35.5%가 ‘수요 감소’로 답했으며 임금·원자재가등 원가상승(31.3%), 신규수익원 미확보(26.0%), 자금조달 문제(20.1%), 환율불안(15.4%), ‘노사관계 악화’(4.2%)순으로 답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국내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해서 응답기업의 44.1%가 ‘2016년 이후’로 답해 경기회복이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14년 하반기(21.3%), 2015년 상반기(17.7%), 2015년 하반기(12.3%), 2014년 상반기(4.6%) 순으로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올해부터 우리나라의 경기가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정부와 연구기관들의 전망과는 달리 기업은 체감경기 회복이 여전히 더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2월 조사에서 미국 테이퍼링이 기업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50.5%로 집계됨. 이어 ‘영향없음’(36.3%), ‘긍정적 영향’(13.2%)로 답해, 응답기업의 49.5%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별다른 영향 없거나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준의 추가 테이퍼링 이후 기업들의 우려는 소폭 증가했고 올해 1월 테이퍼링이 시행된 후의 조사결과는 부정적 영향을 예상한 기업은 전체 47.0%였으나, 미 연준이 2월부터 추가 테이퍼링을 하면서 50.5%로 증가했다.
별다른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 기업은 1월 53.0%에서 2월 49.5%로 감소했다.
미국 테이퍼링이 기업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그 원인으로 ‘내수위축’을 가장 많이 답했으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수출증가’를 주요한 원인으로 답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제와 국내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안요인도 혼재하고 있어 경기활성화 정책의 지속적 추진이 필요하다"며 "신흥국 경제불안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지수 하락 등 대외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환변동리스크에 상대적으로 취약함. 금융불안에 따라 환변동이 심할 경우 중소기업에게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환변동보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정책지원으로 기업들이 환변동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은 경기불안에 대비해 환리스크관리와 시장 다변화에 힘쓰고, 경쟁력 강화 및 경영체질 개선·혁신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