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기술, 르완다에 전수
조달청, 르완다와 전자조달 협력 MOU 체결
우리나라의 조달 기술이 아프리카 르완다에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이 우리 정부의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도입 중인 르완다와 전자조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달청 이태원 차장과 오거스터스 세미네가(Augustus Seminega) 르완다 조달청장은 22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르완다의 나라장터 도입을 위한 양국 조달기관 간 협력에 공식 합의하고, ‘한-르완다 전자조달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르완다의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르완다 정부에 대한 조달청의 전자조달 경험 전수, 교육 및 자문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르완다는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기반으로 한 전자조달 시스템을 르완다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 4월 국내 수행사인 KT와 507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이 사업은 르완다 정부 자체 예산으로 실시되며, 르완다 정부는 나라장터 기술 사용료로 사업비의 0.5%를 조달청에 지불한다.
나라장터는 우리나라 전자정부시스템 최초로 2003년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베트남, 코스타리카, 튀니지 등 7개국에 도입됐다.
특히 지난 2011년과 2014년 튀니지와 카메룬의 나라장터 도입 이후, 2015년에는 르완다, 요르단 등 주변국이 추가로 나라장터를 도입함에 따라, 나라장터의 아프리카, 중동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라장터 수출에는 IT 컨설팅, 공인인증, 보안 등 유관 분야 중소 기업이 함께 참여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 IT 기업의 해외 사업수행 실적을 축적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