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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냐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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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냐

2.6년 후 진도8이상 대규모 지진 가능성 있어

기사입력 2016-09-26 16: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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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냐


[산업일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1호 지진학박사인 이기화 서울대 명예교수가 발표한 ‘경상분지에서 발생한 역사지진을 이용한 지진예지 가능성’이란 제목의 논문을 확보해 “이번 경주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이 전조현상일 경우 역사적으로 향후 2.6년 후 진도8이상의 대규모 지진의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이 논문은 “경상분지에서 발생한 MM(Modified Mercalli) 진도5이상의 역사지진을 이용해 지진예지 가능성”을 추정했는데, 그 동안 경상분지에서 진도5이상의 역사지진이 총259회, 진도8이상의 역사지진이 총23회 발생했고, 전조기간동안 충분히 많은 지진들의 발생해 통계적 분석이 가능한 8회의 지진을 연구 분석한 결과 한반도 지진예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재현 의원이 소개한 논문에 의하면 “진도8이상 지진들의 전조기간으로부터에서 발생 후 1년까지의 기간 동안 진도 빈도 관계식의 값은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지진규모가 클수록 전조현상이 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다”는 점을 제시하고, “전조기간 T값의 로그값과 규모M사이의 선형관계식의 평균값을 이용해, 지진 상관관계를 진도 8·8·9의 지진들의 전조기간을 각기 대략 2.6년, 7.4년, 17.1년으로 봤다”는 향후 철저히 대비해야 할 내용이다.

백 의원은 “과거 싱타이 강진 이후 중국은 1974년까지 단층조사를 하고, 대규모 지진이 2년 안에 발생할 것이라고 잠정적인 예보를 했으며, 지방정부 당국은 주민들에게 지진발생시 대처요령을 교육해 1975년 중국 만주의 랴오닝성에서는 규모 7.4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사전경고로 많은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대한민국도 경주에서 일어난 5.8 규모의 지진을 기점으로, 한반도에서 지진활동의 변화를 면밀하게 추적하는 연구가 정부차원에서 시급히 진행돼 향후 지진예지 및 지진예보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하며, 논문에서 언급한 진도8의 지진이 지진 주기상 혹시 2.6년 후 다가올 것에 대비 철저한 사전준비를 당부했다.

백의원이 지난 9월 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국민안전처는 2013년 12월 공표한 ‘국가지진위험지도’에서 ‘지진 재현주기’에 따라, 즉 빈도에 따라 지진위험도와 해당지역을 나타낸 것에 있다. 당시 소방방재청은 재현주기를 50년·100년·200년·500년·1천년·2천400년·4천800년 7단계로 나누어 지진구역과 지진구역계수를 공표한 바 있다. 문제는 부산·울산 지역이 재현주기 200년부터 대부분, 재현주기 500년부터는 전 지역이 지진 1구역에 속하며 <최대지반속도> 8~10의 분포를 보이고 있고, 1천년 재현주기에서는 11~13의 분포를 보인다. 위험지역의 기준구분선인 7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즉, 대형지진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역사지진 기록을 보면 1천년 재현주기까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민안전처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2009년부터 3년간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진과 국내 대학연구진 23명 이상이 참여해 2012년 제출된 정부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울산·부산 인근에 2개의 활성단층이 존재하고, 이들 단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은 최대 규모 8.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반도 지진주기상 역사지진의 시한폭탄인 ‘그 빈도’가 다가오고 있다. 대지진 같은 재앙을 예측하기 위한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님을 깨닫고, 일본이 1995년1월16일 한신대지진 이후 방재수준을 획기적으로 올린 것처럼 우리나라도 ‘국가와 더불어 지방정부 및 국민들’ 모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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