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제조업의 지난 8월 가동률이 70%대에 그치면서 7년새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조업 현장에서는 자동차업계의 파업이 제조업의 가동률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제조업재고는 7월에 비해서는 1.7%,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4.8%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지난달에 비해 3.4%p 하락한 7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생산은 1차 금속, 식료품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자동차, 반도체 등이 줄어 7월 보다 2.5% 감소했으며,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자동차,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 화학제품 등이 늘어 2.3% 증가했다.
이 중 자동차의 경우 7월에 비해 무려 17.7%,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12.1%각각 감소해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의 영향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면서 제조업 생산의 저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업 가동률은 자동차 생산 부진으로 2009년 3월 69.9%를 기록한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저다.
생산자제품출하는 반도체,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석유정제 등이 줄어 7월보다 2.1% 감소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자동차,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 화학제품 등이 늘어 2.0%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감소에도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해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건설수주액 증가 등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