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구직자들은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반면, 구인을 추진하는 기업에서는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운영하는 인력개발원이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은 전문기술 훈련부터 취업까지 지원하며 구직자들 사이에서 ‘취업 사관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이 199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4만6천154명의 전문 숙련기술인을 양성했으며, 평균 취업률은 85.4%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현장중심 교육’에 있다.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은 인력수요조사를 통해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내용·직무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훈련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훈련과정은 실습위주로 편성되며, 실기 대 이론 비율은 7:3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각 과정 마다 최신 장비를 활용한 실습환경을 제공해 교육생의 현장적응력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현장적응력을 높인 인력개발원 졸업생들은 특별한 재교육 없이 바로 업무에 투입되고 있어 기업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상의 인력개발원은 고용부가 주관한 ‘2016년 우수훈련과정 경진대회’에서 ‘NCS기반 우수훈련과정’ 부문 대상(충남_3D컴퓨터응용설계제작), 은상(광주_IT융합자동차금형디자인전문가), 동상(경기_3D형상모델링CAM가공, 충북_정보보안전문가)을 휩쓸기도 했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원의 ‘채용 네트워크’도 취업률 제고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72개 지방상의 및 16만 회원사와 연계하여 취업예약 특화과정을 개설하는 등 교육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 취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지역 기능인력 공급, 고용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전국 8개 인력개발원(부산·인천·광주·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과 서울기술교육센터는 2017년도 신입교육생 3천800여명을 오는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주요 모집분야는 기계, 자동화, 전기, 정보통신, 조선설계 등 10개로, 교육기간은 6개월에서 1년이다. 지원대상은 15세 이상 실업자이며, 입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 무료 △기숙사 및 식비 무료 △교육수당 및 교통비 지급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취업알선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조정호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인력개발원을 수료한 교육생들의 대부분이 우수한 기술역량을 갖춘 정규직 기술인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상의와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교육경력을 겸비한 교사들과 함께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