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화석연료의 고갈문제가 목전으로 다가오고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태양광’에 대한 요구가 확대일로에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산업은 기술적인 완성도가 다소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산업교육연구소는 21일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제2차 태양광 연계 ESS 사업전략과 수익창출 방안 세미나’를 개최해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태양광 사업의 향후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최윤석 ESS PD는 ‘ESS육성정책 / 태양광+ESS연계 국내,외 현황 및 R&D 사업계획과 해외진출 지원 방안’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국내 ESS산업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PD는 “ESS시장은 향후 아시아의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크고 그 뒤를 서유럽과 북미 지역이 잇고 있다”며, “주로 상업용 건물 및 교육 시설 중심으로 성장이 이뤄질 것이며, 분산형 PV보급과 연동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최 PD의 설명에 따르면, ESS 시장의 성장요소 및 매커니즘은 지역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ESS활용의 환경을 이해하고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ESS의 경제성의 경우 전기차 시장에서의 물량확보 및 선투자로 인한 공격적인 가격 제시가 단가하락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 PD는 “배터리의 포지션은 낮아질 것이고 다른 것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플레이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SS와 관련해서는 시스템 업체의 경쟁력 확보 및 산업 구조의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ABB, AES Energy, Green Smith 등 시스템 업체는 사업 영역이 통합돼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시스템업체의 종합경쟁력과 산업역량의 육성이 필요하다.
“미국은 ESS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우리나라도 참가가 활발해 지고 있으나 아직 부족하다”고 밝힌 최 PD는 “시스템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경쟁력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로 세밀한 육성 전략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발제를 마무리하며, 최 PD는 “ESS서비스 사업자가 나와서 이와 관련된 산업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며, “ESS asset을 운영해 수용가나 유틸리티에 필요한 전력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