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상반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하 ‘기업활력법’)을 통해 사업재편을 한 기업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활용도 제고와 업종 다변화, 중소기업 비중 확대 조선·해양플랜트 업종 사업재편 가속화를 엿볼 수 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신PTFE, 아하산업, 디에이치콘트롤스 등 조선기자재 3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신규로 승인했으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승인기업은 총 40개사로 증가했다.
올 들어서만 25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이 승인되면서,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50개사의 승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에 신청해 승인된 25개사와 지난해 승인된 15개사를 비교한 결과 월평균 사업재편 승인기업 건수가 지난해 3.8건에서 올해 상반기 4.2건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지난해 서비스 업종의 사업재편계획 승인이 없었던 반면, 올해 4건의 사업재편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제조업에서도 이티씨사(전선업종), LG실트론사(반도체업종)가 사업재편 승인되면서 전선 및 반도체 업종에서 사업재편 첫 사례가 탄생했다.
지난해 7개사로 그 비중이 46%에서 올해 23개사 92%로 중소기업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도 주목할만 하다. 또한 조선·해양플랜트 업종의 사업재편계획 승인이 가속화되면서 2016년 5개사(비중 33%)에서 올해 13개사(비중 52%)로 확대됐다.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선박수주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3.4배 증가했지만 이는 2016년 수주절벽에 따른 기저효과로 조선사의 수주잔량은 감소했다. 기자재 업체의 일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사업재편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