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7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생산, 내수, 수출이 각각 3.1% 8.1%, 5.1%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러한 증가는 전년도 동월의 완성차업계 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와 개별소비세 인하 지원정책 종료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7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현대차파업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36만127대 대비 3.1% 증가한 37만1천34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생산은 내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15.9% 증가했다. 기아는 프라이드 등의 소형차와 스포티지, 카니발, 쏘울 등 SUV모델의 내수 수출 부진으로 0.4%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경차인 스파크의 내수 부진 및 수출 차질로 20.2% 하락했다. 쌍용은 티볼리 등의 SUV모델이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14.4% 내림세를 보였으며 르노삼성은 주력모델 QM6의 수출 및 내수 호조 등으로 13.8% 상승했다.
내수는 신차 본격출시, 전년도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13만7천991대 대비 8.1% 증가한 14만9천149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7.3% 증가한 12만9천622대를 판매했고 수입차도 12.6% 증가한 1만9천52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의 내수 판매는 그랜저IG와 같은 대형차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코나의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해 24.5% 올랐고 기아는 K시리즈의 노후화, 상용차 판매부진 등으로 0.9%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말리부 등 주력 모델의 경쟁심화로 24.8% 하락했으며 쌍용은 G4렉스턴의 신차 효과로 14.7% 늘었다. 또한, 르노삼성은 QM3와 QM6 SUV모델의 판매호조로 7.8% 올랐다.
한편, 수입 자동차는 판매중지 중인 아우디폭스바겐을 제외한 독일‧일본계 수입 자동차 업체의 판매 호조로 12.6% 오름세를 보였다.
수출의 경우, EU 등 유럽 지역에서의 친환경차, 소형 SUV가 호조를 나타내 전년 동월 21만7천231대 대비 5.1% 증가한 22만8천229대를 수출했다.
현대는 친환경차 아이오닉과 i30, 투싼 등의 수출 전략 모델 호조로 13.2% 증가했으며, 기아는 친환경차 니로와 신차 스팅어, 스토닉의 수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K시리즈, 프라이드, 스포티지 주력모델 부진으로 0.8%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주력수출품목 스파크의 미국 수출일시 중단 영향으로 2.8% 하락했으며, 쌍용도 중동, 유럽 등 주력시장에서 SUV 전차종이 부진을 겪으며 47.4%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르노삼성은 유럽(QM6), 중동(SM6, QM6), 미국(로그) 수출 호조로 38.1% 올랐다.
한화투자증권 류연화 연구위원은 8월 현대차는 역성장을 예상하나 성장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연화 연구위원은 “현대차 생산에서 지난해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 및 파업의 영향으로 기저가 매우 낮았기 때문에 그랜저 판매 호조와 '코나' 신차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아차의 경우 8월은 내수가 소폭 회복되나 수출과 해외 공장에서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위원 “내수 판매에서 지난해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로 기저가 낮고, 소형 SUV '스토닉'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반등을 예상하지만 미국에서 모델 노후화로 인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며, 중국에서 사드 문제 및 경쟁 심화로 가동률이 여전히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