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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시장, 자본력 보유한 카카오뱅크·삼성페이 등 대기업에 독과점 ‘우려’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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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시장, 자본력 보유한 카카오뱅크·삼성페이 등 대기업에 독과점 ‘우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련 스타트업 활성화 및 해외 진출 위한 관련 규제 및 정책 지원 논의돼야”

기사입력 2017-09-24 1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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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시장, 자본력 보유한 카카오뱅크·삼성페이 등 대기업에 독과점 ‘우려’


[산업일보]
올 한해 금융 관련 가장 큰 이슈는 ‘인터넷전문은행’과 ‘간편결제서비스’ 등의 모바일 결제라고 할 수 있다. ICT기술의 발달과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토스, 카카오뱅크 등이 출범했으며,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7월 말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좌개설 307만 건, 수신 1조9천580억 원을 기록했고 삼성페이는 출시 2년 만에 누적결제 10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또한 지난 2016년 4분기 거래액이 1조3천억 원에 달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R&D기획 및 분석지원사업(ICT 동향분석 및 정책지원)의 연구 결과, 스마트폰의 보급 증가와 인터넷 연결의 확대, 다양한 서비스 연계로 인한 모바일 결제서비스 성장 지속과 모바일 결제와 함께 검색, 엔터테인먼트, 쇼핑, 송금, 공과금 납부 등의 서비스가 결합되면서 향후 모바일 결제 이용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이제 단순히 결제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넘어서 자체 생태계 확보의 기반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픈플랫폼 전략으로 최근 API를 공개하고 결제시스템이 필요한 누구나 손쉽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적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생활 플랫폼화’라는 전략 하에 자사 서비스, 콘텐츠, 카카오페이 등을 연계해 카카오만의 비즈니스 플랫폼 확립 중이다.

네이버는 자사 검색 사이트를 통해 검색된 쇼핑몰, 네이버 음악, 영화, 웹툰 등의 서비스를 손쉽게 네이버아이디를 통해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네이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삼성페이는 결제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 대상으로 삼성페이서비스에서 유명쇼핑몰들을 연동시키고 리워즈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이러한 빠른 성장에 따라 시장 초기 선점을 위해 업체 간의 과도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자본력을 보유한 업체에 의한 독과점이 우려되고 있기도 하다고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과도한 경쟁은 결국 수수료 경쟁으로 이어져 중소영세 소상공인의 부담으로 전가되고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러한 경쟁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홍승표 연구원은 “국내에서 결제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국내 카드사,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다양한 관계사와 계약 및 보안성 심의 통과가 필요해 적은 자본과 인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국내 간편결제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높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관련 스타트업의 활성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해 관련 규제 및 정책 지원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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