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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존도 낮춘 UAE, 경제다변화 시동
조미정 기자|mjcho@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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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존도 낮춘 UAE, 경제다변화 시동

아부다비투자청 등 민관 경제사절단 방한

기사입력 2018-05-11 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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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존도 낮춘 UAE, 경제다변화 시동
아마드 빈 간남 아부다비투자청장


[산업일보]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이하 UAE) 국빈 방문 이후, 두 나라는 ‘전략적 동반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 관계’로 한 단계 격상됐다.

이후 두 나라는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약속하며 MOU체결을 이어가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과 이 정도 수준의 협력 관계를 갖게 된 나라는 중동국가 중 UAE가 유일하다.

5월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UAE 아부다비 투자포럼 및 무역투자상담회’는 양국 간 높아진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와 기회를 실행하기 위해 열렸으며,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를 비롯한 아부다비투자청장, 아부다비증권거래소 대표, 아부다비국제금융센터 이사 등 국영기업 16개와 민간기업 15개사로 구성된 민관 합동 사절단이 자리했다.

이날 참석한 아마드 빈 간남 아부다비투자청장은 “UAE 정부는 2008년 ‘경제비전 2030’ 발표 당시 60%에 달하던 석유 의존도를 현재 50%까지 낮춘 상황”이라며 UAE 경제의 다변화가 가능함을 강조했다. 또한 경제비전에 “여성의 사회 진출을 장려하는 내용도 담겨 있어 이슬람 문화권에서의 성평등을 통한 근대화에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산규모 9천억 달러에 달하는 국부펀드를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투자자들을 위치하기 위한 이번 방한은 특히 건설, 에너지, IT, 우주항공, 방위산업, 정유, 화학, 식품, 가공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간남 아부다비투자청장은 앞서 언급한 분야 외에도 “하이테크 분야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한국의 고도화 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의료, 보건 등 인간 중심의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전쟁을 겪고, 특별한 자연자원 없이 경제 성장을 이뤄낸 한국에 대해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3~4%의 꾸준한 경제성장을 보인 UAE는 외국인 직접 투자율도 같은 기간 8%씩 성장해왔다고 전했다.

아부다비투자청장은 “아부다비는 면세 환경이기 때문에 세제혜택이랄 것이 없다”며 법인세 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사업환경을 드러냈으며, 자국민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몇몇 중동국가와는 달리 자국민 고용 의무조항도 없음을 언급했다. 특히 규모 2천억 달러에 달하는 아부다비 프로젝트가 180여 개 계획돼 있으며, 대규모 국영사업의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어 한국기업의 투자 기회가 더욱 폭 넓게 적용될 것임을 어필했다.

간남 투자청장은 유망분야 투자와 관련해 “아부다비 정부는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오픈하고, 그 내용에 흥미가 있는 투자자들이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아부다비에 투자한다기 보다 UAE 정부에 투자하고 협력한다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간남 청장은 “지멘스․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글로벌기업들도 아부다비에 진출해 인근 중동지역과 제3국으로의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양국 경제 교류의 교두보가 된 정상회담의 기회가 두 나라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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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조미정 기자입니다. 4차 산업혁명 및 블록체인, 산업전시회 등의 분야에 대해서 독자여러분과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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