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기술적 매도세에 비철금속 크게 하락(LME Daily Report)

[산업일보]
1일 비철금속시장은 알루미늄을 제외하고 모든 품목이 하락했다. 중국의 비철금속 수요 감소 우려가 여전히 시장 전반에 퍼져있는 가운데, 기술적 매도세가 촉발된 탓에 전기동과 납은 3% 이상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크게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한 트레이더는 중국과 인도 및 몇몇 유럽 국가들이 노동절 휴일로 장이 얇아진데다, 옵션의 만료를 확인한 펀드들이 매도세를 통해 포지션을 스퀘어하며 기술적 매도세가 촉발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처럼 시장에 참여자가 많지 않을 경우, 한 번 형성된 매도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으며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급상황을 이유로 가격이 강보합을 보였던 전기동은 On-Warrant 재고가 약 8천톤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하락세에 Cash가격 대비 3M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었다. 아연도 큰 하락에 Cash-3M 백워데이션이 다소 줄어들었다.

다만 알루미늄의 경우, 장중 한 때 가격이 2년 래 저점에서 횡보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탓에 홀로 가격이 지지받았다. 시장에서는 알루미늄의 수요가 공급에 비해 여전히 부진했지만, 알루미늄 가격은 매우 낮은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에 이어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하회한 탓에 달러 인덱스는 1주일래 저점을 나타냈고, 미국의 경기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현재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미-중간 무역협상이 순항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제 미-중간 무역협상 결과 및 중국 당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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