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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재유행세에 하반기 경기 반등 ‘주춤’
최수린 기자|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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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재유행세에 하반기 경기 반등 ‘주춤’

16일 기준 일일 확진자 7만5천여 명…“소비사이클 V자형 반등 적신호”

기사입력 2020-07-26 12: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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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재유행세에 하반기 경기 반등 ‘주춤’

[산업일보]
코로나19 이후 미국 경기의 강한 반등 추세가 코로나19의 재유행과 정부 정책의 모멘텀 약화로 인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의 보고서인 ‘다시 부양책이 목마른 시점’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된 경제부양책 등 다양한 정부 정책에 공백이 생기기 시작하며 미국의 경기 회복 모멘텀이 정체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6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세를 띠며 낙관적인 분위기를 형성했음에도 불구, 코로나19의 재유행세와 8월경으로 예상되는 정책 모멘텀 공백으로 인해 소비 절벽 리스크가 주요 문제로 부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7만5천여 명으로 다시 사상 최대치를 찍으며 ‘엔데믹’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소비사이클의 V자형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됐던 실업급여 혜택 또한 오는 7월 말 종료될 예정이기에 8월 소비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 향후 미국 정부가 마련할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미국의 경기 흐름세에 변수가 돼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3차 부양책을 마련해 1인당 약 1천200달러의 현금을 지급했으며, 실업자에게 실업급여 외 추가로 주당 6백 달러를 지급했다.

이 결과 실업자의 주당 수입이 연봉 6만2천 달러 이하 소득자의 주당 수입보다 높아지는 효과를 거뒀으며, 이는 소비사이클의 V자 반등을 이끌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정책 모멘텀 공백을 메우기 위한 추가 부양책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아직 내용과 규모 측면에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해 보다 확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더불어 코로나19의 재유행세는 8월경 시작되는 Back to School(이하 신학기)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된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수업이 일반화할 경우, 서비스 수요 등을 중심으로 소비 사이클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했다.

한편, 중국은 하반기 경기 반등을 꾀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다. ‘신인프라 투자’와 ‘전통적 SOC 투자’의 양대 인프라 정책을 바탕으로 한 투자 모멘텀을 통해 미약하지만 반등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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