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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PEOPLE] 초정밀 가공기 경쟁력 확보…“한국 제품 힘 보여줄 것”

수입 의존하던 초정밀 고속가공기 국산화한 기능한국인, 코론(주) 김진일 대표

[산업일보]
급변하는 사회 속 한길을 걷는 사람들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가운데 10년 이상 산업체에 몸담으며 연마한 기술로 자신만의 성공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기능인들이 있다.

본보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18년 5월 135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한 코론(주) 김진일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PEOPLE] 초정밀 가공기 경쟁력 확보…“한국 제품 힘 보여줄 것”
코론(주) 김진일 대표

해외 제품이 점유하던 초정밀 가공기 시장에 자리 잡다

“고품질 가공장비에 ‘Made in Korea’를 새기고 싶습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코론은 초정밀 고속가공기, 방전기, 레이저 가공기 전문 업체다. 코론의 CEO이자 기능한국인인 김진일 대표는 ‘실력이 신뢰를 만든다’는 생각에 따라 해외 제품 의존도가 높던 초정밀 고속가공기를 국산화했다.

휴대폰, 자동차·반도체용 그라파이트, 세라믹 가공 등에 사용하는 초정밀 고속가공기는 그간 일본이나 독일 제품을 사용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김 대표는 높은 가격과 AS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 끝에, 나노미터급 초정밀 고속가공기의 국산화를 이끈 주역이 됐다.

김 대표는 “정밀 가공기를 독자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것”을 코론의 경쟁력으로 꼽으며 “국산 제품 역시 기술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했다.

일반적인 공작기계 기업들이 다룰 수 있는 가공기는 밀링 가공기, 고속 가공기 정도였으나 나노 초정밀 고속가공기의 경우 기술력이 필요하다. 현재 김 대표는 표면 조도 1nm(나노미터)까지 가공이 가능한 초정밀 가공기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흔들림 없어…고품질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만들 것

2001년 엑스론코리아로 시작한 김 대표는 2016년 천안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리니어 모터를 장착한 초정밀 고속 가공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17년 독일 파트너사의 전면 거래 중단으로 큰 아픔을 겪었지만, 제품의 국산화를 비롯해 LCM LASER 사출물 게이트 커팅 레이저 가공기, 레이저 워터젯 고속가공기 등을 개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품질로 승부해 어려움을 이겨냈다. 2019년에는 사명을 ‘엑스론코리아’에서 ‘코론’으로 변경하며 외국산 장비를 줄이고 자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산업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 지난해 코론의 매출은 고품질과 30% 이상 낮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굳건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외국 장비의 반입이 어려워지거나, 고장이 나도 수리하지 못하는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외산 장비의 수리와 교체를 진행하면서 위기를 넘겼다”고 언급한 김 대표는 올해도 좋은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현재 코론은 직원들이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현장 교육을 이수하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후배들과 함께 가공기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앞장서도록 만들고 싶다”는 김 대표는 “향후에도 정밀가공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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