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들, 반도체 국산화 위해 RISC-V에 관심 급증
반도체 IP 시장 규모, 2025년까지 연평균 11% 증가 전망
[산업일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중국, 대만 간의 무역 긴장이 자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 및 유통하려는 공급망 국산화 움직임을 가속화되면서 RISC-V(리스크 파이브)가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ISA(개방형 명령어 집합)와 달리 RISC-V ISA는 개방형으로, 라이선스 구매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의 'RISC-V Adoption Picks up Pace'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순수한 반도체 IP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11%, 연간 86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ISC-V에 대한 관심이 기존 이 시장에는 주도권을 잡고 있는 ARM의 영역까지 위협할지는 미지수지만 중국의 자국 반도체 개발 및 생산에 RISC-V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는 힘을 실어준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자료를 통해 RISC-V에 속한 프리미어 회원의 70% 이상이 중국에서 오고 있다고 밝혔으며, 반도체 확장을 위한 그들의 노력은 중국의 IP 라이브러리 및 IC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양한 제품 범주에 걸쳐 RISC-V를 확장할 것이며, 이것은 RISC-V 생태계가 구성원의 다양성, 각자의 기여도 및 지리적 영향력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향후 RISC-V 생태계가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대한 체크포인트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ISC-V International은 스위스에 기반을 둔 글로벌 비영리 협회이며, 현재 70개국 이상에서 2천개 회원사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협회의 회원은 RISC-V ISA 사양 및 확장은 물론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액세스하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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