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정위, 2024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발표… 엔터 업계 최초로 ‘하이브’ 지정돼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공정위, 2024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발표… 엔터 업계 최초로 ‘하이브’ 지정돼

케이팝의 세계화, 이차전지 비롯한 신산업 성장 등 영향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수↑

기사입력 2024-05-15 12:15:34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공정위, 2024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발표… 엔터 업계 최초로 ‘하이브’ 지정돼
공정거래위 브리핑실에서 한기정 위원장이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산업일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88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통지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작년보다 6개, 소속 회사는 242개가 증가했다. 신규 지정된 집단은 7개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48개 집단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기업집단 수는 작년과 동일하고, 소속 회사는 44개 늘었다. 신규 지정 집단은 교보생명보험과 에코프로, 지정 제외 집단은 한국앤컴퍼니 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이다.

공정위는 올해 특징으로 K-팝의 세계화, 엔데믹 후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엔터테인먼트·호텔·관광·의류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관련 분야 공시대상기업집단 수가 증가했다고 살폈다.

신규 기업집단 중 주식회사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업 주력 집단 중 최초로 지정됐다. 카지노·관광업과 호텔·리조트업, 아웃도어·스포츠 의류 판매 관련 주력 집단들도 신규로 지정됐다.

또한, 올해부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기준이 10조 원에서 국내총생산액의 0.5% 이상으로 변경됐다. 자산총액이 10.4조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차전지와 온라인 유통과 같은 신산업 성장,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보험사의 공정자산 증가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에 영향을 줬다고 공정위는 진단했다.
공정위, 2024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발표… 엔터 업계 최초로 ‘하이브’ 지정돼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 에코프로 로고와 공식캐릭터 '에꼬' 조형물

이에 따라 작년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된 에코프로가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2021년 최초 지정된 쿠팡은 2023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지정됐고, 올해는 그 순위가 상승했다.

보험주력 집단의 공정자산 및 순위도 크게 올랐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작년에 제외됐다가 이번에 재지정됐다. 교보생명보험과 DB도 순위가 상향 조정됐다.

2024년은 개정 시행령과 동일인 판단 지침에서 정한 ‘동일인 판단 기준과 예외요건’이 처음 적용된 해이기도 하다.

개정 시행령은 동일인 2·3세로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고 외국 국적 보유 동일인과 친족 등장 등 경제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동일인을 판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일인을 자연인 혹은 법인으로 판단하는 것과 관계없이 계열회사의 범위가 동일한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최상단 회사를 제외한 계열회사에 출자하지 않고, 자연인의 친족도 사익 편취 등의 우려가 없는 경우 자연인이 있더라도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게 규정한 것이다.

개정 시행령은 국적 차별 없는 일반적인 동일인 판단기준으로, 쿠팡과 같은 외국인이든지 또는 두나무와 같은 내국인이든지 정해진 요건만 충족하면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될 수 있게 한다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 브리핑실에서 14일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지정으로 대기업 집단의 시책 적용 대상이 확정돼, 주식 소유·내부 거래 현황 등을 분석하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시장의 감시 및 견제 기능이 강화되고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선이 유도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 위원장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기준을 GDP를 지정한 것에 이어, 공시대상기업집단도 GDP에 연동해 시장 여건 등의 변화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국적차별 없이 수범자 모두에게 적용하는 ‘동일인 판단 기준’으로 동일인 판단의 예측 가능성과 합리성이 제고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개정 시행령에 따라 동일인으로 법인 지정된 쿠팡과 두나무에 대해 예외 요건 충족 여부와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법 위반 시 엄정한 법 집행을 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다아라 온라인 전시관 GO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