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요꼬가와전기(Yokogawa)는 해상 풍력 발전소의 전력 송전에 사용되는 해저 전력 케이블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OpreX Subsea Power Cable Monitoring’을 도입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해당 시스템은 광섬유 온도 센서를 활용해 케이블의 손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상태 기반 유지 관리(CBM)를 가능하게 해 유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해상 풍력 발전소에서 전력 송전에 필수적인 해저 케이블은 자연재해나 사고로 인해 손상이 발생하기 쉬우며, 손상 시 전력 공급이 중단돼 막대한 재정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와 유지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케이블이 해저에 길게 배치된 특성상 점검과 유지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요구된다.
Yokogawa의 신규 솔루션은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OpreX Subsea Power Cable Monitoring’은 해저 케이블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비정상적인 온도 상승을 감지하고, 손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지보수 시점을 최적화해 정기적인 점검에 소요되는 자원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신규 설치뿐만 아니라 기존 해상 풍력 발전소에도 쉽게 적용 가능하다. 더불어, 비디오 모니터링 및 기타 관리 솔루션과 통합돼 운영 데이터를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Yokogawa의 OpreX Collaborative Information Server와 연계해 더욱 체계적이고 일관된 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Yokogawa 관계자는 해상 풍력 발전 산업에서의 오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부터 유지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여러 시스템을 연결해 더 큰 시스템을 형성하는 ‘System of Systems’ 개념을 활용해 장기적인 통합 관리와 안전한 운영 환경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