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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트럼프 행정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친화기류 빠르게 형성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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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트럼프 행정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친화기류 빠르게 형성

코빗 리서치센터 김민승 센터장 “디지털 자산 리더십으로 패권 강화 나서”

기사입력 2025-02-10 16: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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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트럼프 행정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친화기류 빠르게 형성
코빗 리서치센터 김민승 센터장


[산업일보]
2기 트럼프 행정부가 빠르게 전임 정부의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이미 에너지‧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됐던 이전 정부의 정책에서 ‘U’턴을 하고 있는 트럼프 정부는 가상자산을 대하는 자세도 전 정부와 대척점에 서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 김민승 센터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0.시대의 가상자산과 국내 2차 입법과제’라는 주제의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여해 현 트럼프 정부가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했다.

‘트럼프2기 가상자산 시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김민승 센터장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크립토 프레지던트’라고 표현하면서 “지난해 7월 진행됐던 대선 유세에서 트럼프는 ‘비트코인은 정부의 강압과 통제로부터의 자유와 주권, 독립을 상징하며 언젠가는 금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당선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 실무그룹 설립과 중안은행의 디지털화폐 금지 등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의 설명에 따르면 직전 행정부인 바이든 행정부는 ‘안티 크립토’를 표방하면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의 ‘쓸모’를 차단하는 동시에 SEC를 필두로 각국 정부가 코인과 현실세계의 접점을 차단한 바 있다.

김 센터장은 “올해 2월 열린 AI & CRYPTO 분야 특임 보좌관인 데이비드 색스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제 크립토 황금시대에 돌입한다’고 말해 이전 정부의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을 폐기할 것을 천명했다”며 “현재 백악관의 실무그룹이 비트코인 준비 자산의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의 기저에 가상자산업계와 투자자들의 강력한 트럼프 지지가 존재했다고 주장한 김 센터장은 “2기 트럼프 행정부는 추진력 확보를 위한 강력한 지지세력이 필요했으며, 미국에만 5천200만 명의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BRICS의 탈 달러화 움직임에 대해 디지털 자산 리더십 확보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향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경쟁에 대해 김 센터장은 과거 냉전시대에 미국과 소련이 우주를 대상으로 한 군비경쟁을 벌였던 것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냉전시대에 미국과 소련이 앞다퉈 우주선을 발사하면서 군비 경쟁을 했듯,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주요국가들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을 통해 경제적 패권을 두고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미국 연방정부 및 의회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화하는 시점에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덧붙여 그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나 금융기관들, 정부와 국부펀드들이 이 경쟁에 참여할 것”이라며 “자산 관리사들이 가상자산에 포트폴리오를 배분하는 것은 선관주의 의무의 영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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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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