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노드락코리아(주)가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코마린·KORMARINE) 2025’에 참가해 조선·해양 플랜트 분야의 체결 신뢰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계식 텐셔닝 및 잠금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에서 노드락코리아는 Nord-Lock®, Superbolt®, Boltight®, Expander® 등 자사의 주요 기술 브랜드를 중심으로, 진동과 동적 하중이 반복되는 해양 산업 환경에서도 체결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계식 체결 시스템을 소개했다.
대표 제품인 Nord-Lock® 쐐기 잠금 와셔(Wedge-Locking Washer)는 극심한 진동이나 하중 변화가 발생해도 볼트가 풀리지 않도록 하는 기술로, 마찰력 대신 쐐기 각도의 기하학적 원리를 이용해 체결부를 고정한다. 이를 통해 조선 및 에너지 설비와 같이 지속적인 진동에 노출되는 구조물에서도 유지보수 주기를 줄이고 장기적인 체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Superbolt® 기계식 텐셔너는 다수의 소형 나사로 하중을 분산시켜 기존 볼트 체결 대비 낮은 힘으로도 높은 축력을 구현한다. 이 방식은 중대형 플랜지, 터빈, 엔진 하우징 등 고하중 구조물의 체결 작업을 단순화하고, 작업자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Boltight® 유압식 텐셔너는 여러 텐셔너를 동시에 제어해 균일한 체결력을 확보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추진 장비나 플랜트 설비 등에서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체결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Expander® System은 중장비나 선박의 링크 및 피벗 구조에서 발생하는 핀 마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별도의 핀 교체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유지보수 효율을 높인다. 해당 시스템은 조선소, 항만, 해양 구조물 등에서 장비 수명 연장과 구조적 안정성 확보에 활용되고 있다.
정다운 노드락코리아 과장은 “조선 및 해양 산업에서 체결 신뢰성은 개별 부품 성능을 넘어 전체 시스템의 안전성과 직결된다”며 “진동, 압력, 부식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체결을 유지할 수 있는 노드락그룹의 솔루션을 현장에서 직접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