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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에 “휴머노이드 성공 기준은 ‘일상 보급’”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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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에 “휴머노이드 성공 기준은 ‘일상 보급’”

재활 로봇 기술 토대로 휴머노이드 개발… 병원-지역사회-가정 3단계 확산 전략

기사입력 2026-03-05 18: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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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에 “휴머노이드 성공 기준은 ‘일상 보급’”
푸리에 저우빈 공동창업자

[산업일보]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 전문 기업 푸리에(Fourier)의 저우빈(Zhou Bin) 공동창업자가 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차이나 휴머노이드 컨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 비전과 상용화 전략을 발표했다. 저우 공동창업자는 기존의 인공지능(AI)을 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Physical)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로봇이 인간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는 시대를 예고했다.

푸리에는 설립 초기인 2015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상했으나, 당시 기술적 한계를 고려해 외골격 재활 로봇 분야에 먼저 집중했다. 이 분야에서 쌓은 액추에이터, 제어 시스템, 보행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본격적인 휴머노이드 프로젝트에 다시 착수했다.

저우 공동창업자는 현재의 AI 발전을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 빗대어 설명했다. 과거의 AI가 동굴 안에서 외부 세계의 그림자(데이터)만 관찰했다면, 피지컬 AI는 동굴 밖으로 나와 실제 물체를 만지고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라는 것이다.

푸리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공을 '일상에서의 활용 여부'로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단계 로드맵을 제시했다. 1단계는 ‘병원’으로, 푸리에는 이미 현장 도입 및 실제 운용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상하이 국제의학센터 등에서 환자의 재활 운동을 돕고 의료진을 보조하는 역할 수행 중이다.

2단계는 ‘지역사회’로, 노인 돌봄 서비스에 투입돼 물을 나르거나 말동무가 되는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에는 일반 가정에 진입해 요리, 청소, 비서 업무 등을 수행하는 가전제품 형태의 보급 전략이다.

푸리에 “휴머노이드 성공 기준은 ‘일상 보급’”

가정 내 보급을 위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는 상호작용과 안전이 꼽혔다. 저우 공동창업자는 로봇, 사람, 환경, 도구라는 4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상호작용 표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공개된 ‘GR-3’ 모델은 스포츠카 내장재와 유사한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촉감을 개선했으며, 사람의 손길에 따라 표정과 눈빛이 변하는 등 정서적 교감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생성형 보행’ 기술을 통해 ‘오리걸음’ 같은 어려운 동작도 자연스럽게 구현하며, 상·하체가 통합된 전신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푸리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방하는 오픈 소스 정책을 통해 휴머노이드 산업의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엔비디아(NVIDIA)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 대학들과 협력 중이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한국의 AI 기업 및 연구 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저우 공동창업자는 “로봇이 자동차처럼 가정마다 한두 대씩 보급되어 요리사와 도우미 역할을 하는 시대가 휴머노이드의 진정한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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