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가 대규모 국제 전시회를 앞두고 참관객 분산과 현장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교통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킨텍스 1·2전시장에서 열리는 ‘KOREA PACK & ICPI WEEK 2026’은 24개국 1,500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전람회다. 5,000개 부스가 동시에 운영되는 만큼 전시 운영의 완성도와 함께 교통 관리 역량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제3전시장 건립 공사로 주차 여건이 제한된 상황에서 관람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킨텍스는 인근 주차 인프라를 연계해 수용 능력을 보완하고 공식 주차 정보 시스템 ‘주차몽땅’을 통해 전시장별 잔여 주차 면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관람객이 사전에 목적지와 가까운 전시장을 선택해 주차하도록 유도해 현장 혼잡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전시장 간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순환 셔틀도 운영한다. 합정역과 대화역, T5주차장과 킨텍스 1·2전시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 노선을 마련해 수도권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전시장 내부뿐 아니라 외부 진입 단계부터 교통 흐름을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주최사 경연전람은 전 세계 바이어가 집결하는 행사 특성상 교통 불편이 상담과 비즈니스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관제 시스템과 광역 셔틀 체계를 연계해 참관객이 이동 스트레스 없이 전시 콘텐츠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전시회일수록 콘텐츠 경쟁력 못지않게 교통과 동선 관리 등 인프라 설계가 전반적인 만족도를 좌우한다고 본다. 전시 규모가 커질수록 관람 경험은 세밀한 운영에서 갈린다는 점에서 이번 대응 체계가 향후 대형 전시 운영의 기준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