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공기업 경쟁률 신기록
가스안전公 행정직 568대1
취업난의 끝은 어디인가. 본격적인 취업계절이 오면서 취업난을실감케하는 경쟁률 신기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고용안정이 보장되는 공기업의 경우 과거와 달리 구직자들이 몰리면서 최고의 인기직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하반기 신입직원 19명 모집에 4809명의 지원자가 몰려 ‘2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05대 1의 경쟁률을 무색케 하는 수치다. 행정직 경쟁률은 568대 1이나 됐다.
이 공사의 서류전형을 대행한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일차적으로 취업난이 심각한 데다 최근 학력과 연령제한조건을 철폐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학력제한을 철폐한 결과 고졸 이하 지원자가 118명(2.
5%), 전문대졸 지원자가 256명(5.3%)을 각각 차지했다. 연령제한도 없어지면서 30대가 653명(13.6%) 지원했고 40대도 19명(0.4%)이 포함됐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지난 10월 하반기 채용에 나섰던 인천항만공사는 정규직 6급 사원 4명 모집에 965명이 지원해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첫 신입 및 경력 사원 모집 당시(131대 1)보다 훨씬 높은경쟁률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신규직원 100명 모집에 1만1071명이 몰려 1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30 대 1) 4배로, 공단 설립 이래 최고 높은 경쟁률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평균 18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5명을뽑는 사무직에는 5102명이 지원해 10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159대 1, 예금보험공사는 184대 1의 경쟁률을기록했다.
김교만 [baikal20@]
Copyright 문화일보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