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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왜 생체인식기술에 주목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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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왜 생체인식기술에 주목하는가 ?

정부 지원과 국내 시장의 호환 성장 ‘발등의 불’

기사입력 2005-03-29 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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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과학기술 전문 컨설팅 업체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Gartner Dataquest)는 2002년 보고서에서 생체인식기술이 출입국심사, 사회보장, 감시 등 정부업무에 빠르게 적용되며, 고도의 보안을 요구하는 핵시설, 의료분야 등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해 21세기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2004년 현재 우리나라는 법무부에서 내외국인 출입국 관리서비스, 외교통상부에서 여권 비자 발급, 산업자원부에서 기술표준제정 표준화, 정보통신부에서 기술개발지원 및 기술 표준 제정 분야에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적용 기관의 확대와 연구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국제화 노력 부진과 국내 시장의 미흡한 협력 실태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들어 관련 단체들이 생체인식 활성화를 위한 기술 표준화 마련에 합의했으며 성능인증센터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현대정보기술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UN산하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진행한 'ILO 선원증명서를 위한 생체 인식 기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생체인식 기술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디딤돌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는 지금, 생체인식 기술에 주목한다
IBG 2002년 보고서에서 생체인식 산업은 향후 5년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인하대학교 김학일 교수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여권국에서 생체여권에 대비한 얼굴인식 기술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빈번 출입자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홍채인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의 교통안전관리국은 비영리 컨소시엄을 설치하고 생체인식 평가를 시행중이며, 국토보안국은 외국인들이 신분 확인을 위해 센트리(SENTRI) 프로그램에 생체인식을적용했다. 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 등도 2006년부터 생체인식 여권을 도입, 적용키로 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외국의 정부기관에서 적극적으로 기술을 받아들여 실행에 옮기는 사례들은 업체가 주도적으로 자사의 핵심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정보화 사회의 편리한 개인 정보 범죄 방지와 범죄자 식별 기술, 국가적 보안 기능 등을 고려한 범국가적 결과일 것이다.

세계는 왜 생체인식기술에 주목하는가 ?


국내 생체인식기술, 2~3년내 눈부신 성장 기대
우리나라는 정보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는 이 신기술에 법무부, 외교통상부, 건설교통부 등을 중심으로 출입국 관리 시스템에 대한 도입에 적극적이며,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규모의 사업임에도 적절한 시범 사업을 이끌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들 스스로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불안감과 협소한 내수 시장, 법제도 미비 등의 요인으로 성장의 물꼬가 트이지 못하고 있다.

생체인식연구소 김재희 소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지난 2, 3년간 전반적인 우리나라 경제 불황으로 인해 생체인식 기술 산업이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며, 기업체들의 사업 성향의 오류로 부진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제 정부와 기업이 연구와 사업을 접목해 자리 잡아 가고 있어, 향후 2, 3년 즈음에 우리나라 생체인식 기술 시장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 밝혔다.

생체인식 산업은 2004년 현재 1,200억 원 정도의 규모로 전망되며, 한국생체인식포럼의 2003년도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생체인식 산업은 지문인식이 53%, 얼굴인식이 21%, 홍채•다중인식이 7%, 혈관•화자서명 인식이 4% 로 그 비중이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이러한 기술은 여러 가지 분야로 응용되고 있으며, 주로 은행, 공공기관, 연구소, 기업 등에서 정보 보안, 빌딩 출입 통제, 회원관리, 신분증, 행정관리 등으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지문 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의하면 국내에서 응용되고 있는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는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반도체식은 아직 선진국과 격차가 있으며, 센서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주)니트젠의 배영훈 이사는 인식 성능 자체의 향상을 위한 노력과, 다양한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시장 창출에의 노력을 중점으로 지문 인식 업계는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지문 인식 기술의 수준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있다고 덧붙였다.

<얼굴 인식>
선진국과는 기술상의 격차가 존재하는 분야로서, 해외 선진국들은 70년대부터 투자가 있었던 분야이다. 사용자 편의 면에서 가장 장점이 많은 기술로서, 감시 등 다른 생체인식 기술을 응용하기 어려운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 상거래 및 지불확인 등 주요 전자 인증 분야에 부가 장비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소형이며, 비용이 저렴하나 조명 및 표정 변화에 민감하고, 오인 인식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앞으로는 소형 카메라 센서로서 발전 가능하며, 조명 변화에 둔감한 자동 초점 카메라인 고성능 카메라를 개발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채 인식>
각 기술 분야 중 가장 정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접촉식 방식은 사용자 거부감이 적고 복제가 거의 불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편리성이 낮으며, 직접 접촉식은 사용자 거부감을 유발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미국에서 90년도부터 주도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특허 장벽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홍채인식 기술은 엠베디드(embeded) 기술에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며, 자동 촬영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망막, 음성인식, 손바닥, 손등 정맥, 단백질, 유전자 등을 이용한 생체인식 연구와 행동을 인식하는 행동인식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정보와 기술이 접목돼야 하는 미래 기술인 생체 인식은 품질 평가, 생체 데이터 베이스(DB) 구축, 사회적 효과, 해외 시장 개척 등 한 두 업체가 간단히 주도할 수 없는 분야이다. 모든 관계 기관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역할을 분담하고 재원을 투자해야 한다고 관련 업체들과 기관은 입을 모은다.

이에 미디어다아라에서는 각 분야별 주력 업체들의 기술과 제품을 분석하고, 기업체가 준비해야 할 업계 방향을 가늠하는 기회를 앞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미디어다아라 김민수 기자(kms@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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