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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新유통기술-RFID vs 2차원 바코드
산업일보|kidd@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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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新유통기술-RFID vs 2차원 바코드

RFID로 無人점포 시대 연다

기사입력 2005-08-12 1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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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상품의 재고 목록을 한눈에 파악하고,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을 골라낸다.
제조업체에서는 할인점에 납품한 제품이 잘 팔리는지 알아서 점검한 뒤 수시로 채워 넣을 수 있다.
소비자는 할인점에서 쇼핑카트에 달린 모니터의 안내를 받으며 필요한 물건을 쉽게 찾는다.
물건값은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계산대를 통과하는 순간 자동으로 계산된다.』


[1]新유통기술-RFID vs 2차원 바코드


태그 하나로 상품 목록 생성, 사람 없는 계산대, 일괄 자동계산은 미래 상점의 모습이다.
리더기, 안테나, 단말기 등으로 구성된 미래의 유통매장은 필요에 따라 전자서명이나 영수증 발급과 같은 업무와도 연계해 자동 처리된다.

이처럼 첨단화가 진행되고 있는 유통시장의 변화에는 전자태그(RFID) 기술이 중심에 있다.

RFID는 제품 정보를 담은 초소형 반도체 칩으로, 제품이나 기기에 부착하면 생산과 유통, 보관, 소비의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어 특히 유통·물류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유통·물류분야에 RFID가 도입되면 멀티 태그 리딩(Multi-tag reading)이 가능해 상품인식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 절감은 물론, 유통물류의 자동화, 고속화로 기업물류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입력정보량이 바코드에 비해 수천 배 늘어날 뿐만 아니라, 공급체인상의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정보 추적이 가능해져 제조기업의 제품 기획, 생산관리, 판매관리에 소비자정보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기업은 수요예측이 용이해져 제품생산과 마케팅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은 구입에서 결제까지 원스톱 쇼핑(one-stop shopping)으로 편한 환경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선진국 유통업체 RFID 도입 활발



[1]新유통기술-RFID vs 2차원 바코드
RFID는 유통시장의 첨단화를 주도할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주요 유통업체들이 RFID 도입에 활기를 띄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美 월마트(Wal-Mart)가 작년에 기술개발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시범사업을 마치고 올해 초 10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RFID를 본격 도입했다.
현재 50여 개 월마트 공급업체가 21만여 개 제품에 RFID를 붙여 납품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는 미 전역의 600개 점포 및 12개의 물류 창고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RFID의 도입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10%에 이르던 물류비를 6~7%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지역 소매상의 RFID 접목이 활발한 유럽의 경우, 독일 유통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메트로(Metro)가 이미 RFID를 기반으로 SCM 시스템을 채택한 미래형 지능형 매장(Future Store)을 개설, RFID를 활용한 자동계산, 재고관리, 고객지원 등을 시범적으로 구현한 바 있다.
영국 유통업체인 막스&스펜서(Marks&Spencers)도 바코드를 부착해 사용하던 식품운반용 트레이(tray)와 팔레트 등에 350만 개의 RFID 태그를 부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RFID 기술 활용을 목적으로 ‘u(ubiquitous)-재팬’ 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일본 또한 물류의 유통이나 이력관리 분야에 관심을 갖고 각종 실증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RFID 시범사업으로 대응

선진국 중심으로 유통·물류과정에서의 RFID활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업계는 RFID 도입이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초창기 수준이다.

산업자원부에서 RFID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유통·물류 업계의 선도 프로젝트.
지난해 산자부가 시행한 RFID 1차 시범사업에는 삼성테스코 컨소시엄(삼성테스코, 이씨오, 유한킴벌리, 동서식품, 한국팔렛트풀 참여)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을 대상으로 RFID 상용 테스트를 실시했다.
삼성테스코는 쇼핑 카트나 장바구니에 RFID를 내장한 후 고객의 동선과 쇼핑정보를 파악하는 2차 시범테스트도 진행중이다.

산자부는 1차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2단계 시범 사업을 추진, 산업별 응용 모델 및 확산 전략을 수립하고 지능형 물류 및 재고 관리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1단계 시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품의 물류 단위에 태그를 부착해 물류센터와 소매 점포 간 상품추적조회시스템, 상품자동보충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RFID 실용화에 보다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천시에서는 한진정보통신을 주 사업자로 선정해 총 12억원을 투자, 연내 구축을 목표로 ‘동북아물류중심 실현을 위한 차세대 지식기반 항공화물 RFID 선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내 대한항공 항공화물터미널과 미국 JFK공항에 있는 해외화물터미널에 리더를 설치하고, 항공 화물 및 수하물을 적재하는 화물 탑재용기(ULD:Unit Load Device)에 수동 RFID를 부착해 적재화물을 추적하거나 ULD의 재고를 관리하는 게 이 사업의 골자다.
관계자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항공화물 ULD의 관리 체계가 시스템 기반의 효율적인 추적 관리 체계로 변경돼 인천공항 내에서 이뤄지는 화물처리 작업이 선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업자원부의 지역혁신특성화(RIS) 사업에 선정된 경운대가 8월부터 농수산물 유통관리를 위한 유비쿼터스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지역특작물 유비쿼터스 파밍 체제 구축사업은 산자부 RIS 대형과제로 지역특작물의 재배와 유통효율화를 위해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으로, 재배된 농작물 상자에 RFID칩을 부착, 유통점 등이 RFID 리더를 이용해 농작물 이력관리와 유통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RFID를 활용한 유통 과정(자료:국정브리핑)

[1]新유통기술-RFID vs 2차원 바코드


지난 7월 21일 개최된 ‘제3차 RFID 산업화 협의회(위원장 권영빈)’에서 그동안 산자부가 추진한 RFID 활용 시범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그 동안 바코드에 비해 RFID의 인식율이 낮고 투자비용이 높다는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 RFID를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다소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으나,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RFID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처럼 업계에서는 현 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바코드가 향후 RFID로 대체되면 전 산업의 공급체인 관리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있다.
RFID기술은 모든 상품에 바코드 대신 칩 형태의 코드가 내장돼 원거리에서도 그 안의 정보를 읽을 수 있어 상품의 흐름이나 위조여부, 재고파악 등이 실시간으로 가능하고 상품에 대한 정보취합과 처리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거리 간 태그 인식률이나 바코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등 RFID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RFID는 분명 차세대 식별제품으로써 유통시장에 깊숙이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다아라 이경옥 기자(withok2@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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