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솔텍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제23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2)’(이하 코리아팩)에 참가했다.
토솔텍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플라스틱 성형기 제조기업 프로믹스 솔루션즈(PROMIX SOLUTIONS)의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전시기간동안에는 프로믹스의 발포 압출 시스템 대신 제품을 통해 물리 발포 방식으로 제조한 샘플을 전시했다.
토솔텍의 유효석 대표는 “프로믹스 발포 압출 시스템은 기존의 압출 설비에 추가 설치하는 제품으로, 수개월 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만큼 생산원가를 절감시킨다”고 밝혔다.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이유는 ‘물리 발포’라는 생산 방식에 있다. 일반 플라스틱으로 제품을 만들려면 재료를 100%를 써야 하는데, 발포를 통해 제품을 만들면 70% 정도의 플라스틱으로도 같은 양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발포 방식으로는 화학 발포와 물리 발포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화학 발포는 발포제를 사용하는데, 이 발포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의 경우, 재활용 시 고온을 가할 때 다시 발포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
그러나 물리 발포는 이산화탄소(CO₂)나 질소(N₂) 가스로 발포하기 때문에 향후 제품을 사용한 뒤에도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유효석 대표의 설명이다.
유 대표는 “한 글로벌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모든 포장 용기가 물리 발포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이 기업은 일 년에 22만t의 수지를 절약해 탄소세를 덜 내고, 남는 탄소배출권을 판매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00개 기업이 3천 부스 규모로 참가한 코리아팩은 17일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