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2일 오전 8시 30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화는 1달러당 136.47엔으로 전날 오후 5시 대비 1.25엔 하락했다.
엔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전날 한때 뉴욕 시장에서 엔 시세는 136.71엔까지 떨어졌다. 지난 1998년 10월 이후, 약 2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대폭 인상에 따른 여파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 완화책을 고수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세가 퍼지고 있다.
엔은 유로화에 대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8시 30분 시점 엔화 환율은 1유로당 143.73엔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 멤버인 핀란드 은행 총재가 전날 9월 기준금리 인상폭에 관해 0.25%보다 클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엔화에 대한 유로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고 닛케이 네트는 보도했다.
달러-엔화, 136엔 중반대 출발…전날 24년만에 최저치 기록
기사입력 2022-06-22 09:5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