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7일 오후 4시 50분경,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4교시를 마친 학생들이 시험장 밖을 나와 친구, 부모님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친구 응원차 나왔다는 정시민(가명, 20) 씨는 “재수하는 1년 동안 고생했던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친구로서,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힘들었으니 이제는 바다가 있는 제주도나 부산으로 놀러 갈 계획”이라고 웃어 보였다.
수능이 끝나기 20분 전부터 자녀를 기다리던 한 어머니는 “긴장된 마음으로 시험을 잘 보고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며 “아침에도 바래다주면서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