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2023)에서 뉴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갤러리조선 부스에서 출품한 Axl Le 작가의 작품 ‘Bible'은 렌티큘러(Lenticular)기법을 활용해 각도에 따라 다른 형상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부스에서 만난 관계자는 “뉴미디어아트의 대표적인 작가”라며 “단편 영상 공개 전 일부 이미지를 작품화했다”라고 설명했다.
Axl Le 작가는 NFT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관계자는 “NFT가 생기면서 저작권을 보장받기 어려웠던 영상 작업물 등의 권리가 보장돼 관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각과 뉴미디어를 융합하는 류호열 작가의 작품들은 갤러리빛 부스에서 출품됐다. LCD와 아크릴, 나무를 결합한 작품과 덕수궁 기둥에 LED로 설치했던 작품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관계자는 “LCD와 LED에는 수명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어, USB에 미디어아트 작품을 담아 다른 스크린이나 프로젝터로도 관람 가능하게 하고 있다”라며 “NFT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좋은 기술임은 알지만, 아직까지 작품에 적용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의 뉴미디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kiaf SEOUL 2023은 10일까지 코엑스 A, B 홀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