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 제17지구 제23시험장> 학생들이 수험장 입구에서 수험표를 제시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7지구 제23시험장> 자녀를 배웅한 뒤에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는 학부모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학교 앞 골목에서 수험생의 원활한 입실과 시민 이동을 위한 교통정리가 진행 중이다.
[산업일보]
"화이팅!"
"수험표 확인하겠습니다"
"끝나고 전화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오늘(16일) 오전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2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입실 마감 시간인 8시 10분까지 학교 앞은 분주한 발걸음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몇몇 학부모는 "아이가 갑자기 필요한 게 있어서 나올까봐 시작할 때까지 (집에) 못 들어가겠다"라며 자녀를 배웅한 후에도 자리를 뜨지 못했다.
올해 수능은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수능은 정부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원칙을 내세운 첫 수능이다.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작년보다 3천 442명 줄어든 50만 4천 588명이다.
성적 통지표는 다음 달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