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업무지원 시스템을 자체 전산망에 도입했다. 회의록 자동 작성, 보고서 요약 등 반복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목표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Chat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기관 내부 문서를 체계적으로 검색·분석하고, 회의록 작성, 보고서 요약, 시각자료 생성 등을 지원하는 지식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제2회 기관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제안을 반영해 개발됐다. 특히 Open WebUI 기반의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과 연동되며, 내부 전산망을 활용한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해 시스템의 확장성과 안정성도 확보했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지난 27일 지역 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반 업무지원 시스템 설명회’를 열어 시스템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농촌진흥청, 새만금개발공사, 전북개발공사, 전북테크노파크 등 총 15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김경재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공공행정의 효율성뿐 아니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보안성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