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이 비자테크켐의 스마트 안전벨트 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
[산업일보]
안전벨트를 정확히 착용해야만 장비를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이 등장했다.
안전장비 전문 업체 비자테크캠(VISATECH CAM)이 7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KISS 2025)’에서 안전벨트 착용 각도를 감지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안전벨트가 리트렉터(안전벨트 자동 감김 장치)에서 인출될 때의 각도 차이를 감지해 안전벨트 정상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한다. 안전벨트의 비정상 착용이 감지될 시, 차량의 시동이나 전·후진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자테크캠 관계자는 “작업자가 안전벨트를 좌석 위에 깔고 앉거나, 벨트를 의자 뒤로 돌려 착용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등의 부정행위도 시스템에서 모두 감지된다”며 “산업 현장에서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의 생산부터 설치까지 비자테크캠에서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좁은 실내 공간이나 차량 시트 설치 구조 등 복잡한 현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도 적용 가능한 형태의 시스템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