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양대학교 실험실 창업기업인 휴젝트가 '2025 코리아빌드위크' 행사에서 에너지 하베스팅 원천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블록'을 선보였다.
에너지 블록은 보행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가로등, 스마트 벤치 등 도심 인프라에 전력을 공급하는 자가발전형 보도블록이다.
에너지 블록에 적용된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걷는 동작처럼 일상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집해 전력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휴젝트 관계자는 "에너지 블록은 전력 공급선 없이도 독립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로, 도시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광명동굴과 양재천 산책로에 시범 적용돼 내구성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상판 변위는 13mm로 최소화해 보행 이질감을 줄였으며, 기존 보도블록과 동일한 방식으로 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