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 에듀테크(EduTech) 산업 육성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제16회 2025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이하 에듀플러스위크)’가 서울 코엑스(COEX)에서 13일 개막했다.
15개국에서 170여 개 교육 기업·기관·단체가 참가한 올해 행사에서는 ▲AI(인공지능) 교육 ▲AR·VR 교육 ▲교육 플랫폼 및 기자재 ▲교육 콘텐츠 등 에듀테크 산업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교육부 김영곤 차관보는 “에듀플러스위크는 교육 현장의 변화 속에서 산업계, 교육계, 학계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에서 공유되는 다양한 기술과 경험, 아이디어가 빠르게 확산되어 우리 아이들이 각자의 속도와 방향에 맞는 학습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교육부는 향후 에듀테크를 포함해,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교육은 우리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가장 중요한 유산”이라며 “교육 예산으로 100조원 이상을 사용하면서도, 만족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AI디지털교과서의 교육자료 격하를 언급하며 “아쉬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 방향성을 유지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용한 기술을 교육과정에 적극 도입하는 외국 사례를 참고해, 교육의 성과와 효율성을 높이길 바란다”라며 “디지털 AI 교육이 교육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에듀플러스조직위원회와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글로벌비즈마켓·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에듀플러스위크는 코엑스 C홀에서 15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