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AI(인공지능) 기술로 응급의료 현장의 업무 부담을 덜고, 병원과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공유하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5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F 2025)’에 참가해 ‘AI 앰뷸런스(지능형 응급의료 서비스)’을 소개했다. 5G 네트워크, 클라우드, AI 기술이 활용된다.
솔루션은 구급대원 대상의 ‘EMS 키오스크’와 병원 응급센터에서 사용하는 ‘ER 키오스크’로 구성됐다.
EMS 키오스크는 구급대원의 현장 상황 기록과 병원 선정 업무 등을 AI 기술로 자동화하는 서비스다. 환자의 성별, 주소, 병력, 생체 신호 징후와 같은 정보를 음성으로 입력하면 AI가 정리해 데이터화하고, 4대 중증 질환(심정지·심혈관 질환·뇌혈관 질환·중증 외상)을 기준으로 환자 상태를 분류한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 치료가 가능한 최적의 병원을 가까운 거리순으로 선정해 추천한다.
이때 ER 키오스크가 도입된 병원은 EMS 키오스크에 입력된 데이터와 함께, 구급차에 설치된 카메라로 이송 중인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전달받은 정보를 기반으로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처치를 준비할 수 있어, 골든 타임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
관계자는 “외상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상처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싶어 한다”라며 “상처 상태를 촬영하면 이 역시 실시간으로 공유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태블릿 기반의 전용 장비를 지급했었는데, 별도 장비 운용이 어렵다는 현장의 피드백을 수용해 기존 구급폰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라며 “향후 소방청과 연계해 구급차 안의 생체 신호 장비들의 데이터와 연동 가능하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HF 2025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19일까지 이어지며 AI·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의료·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