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환경정책, 새로운 장을 열다 ⑥] CCS, 관건은 산업생태계 형성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환경정책, 새로운 장을 열다 ⑥] CCS, 관건은 산업생태계 형성

한국CCUS추진단 이호섭 단장 “기존 산업 연속성 유지와 신시장 개척 동시 가능”

기사입력 2025-10-09 09:12:58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환경정책, 새로운 장을 열다 ⑥] CCS, 관건은 산업생태계 형성
한국CCUS추진단 이호섭 단장


[산업일보]
한국의 경우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0%에 달하는 수치가 산업 부문에서 발생하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철강이나 석유화학, 시멘트 등의 공정에서 배출된다. 이러한 공정 배출은 재생에너지 전환으로는 해결이 될 수 없기 때문에 CCS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국CCUS추진단의 이호섭 단장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의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탄소중립 실행 과정에서 CCS가 중요한 이유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생태계 형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단장은 “CCS는 시장이 성숙하지 않은 형성기 산업으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전 과정의 밸류체인을 사업적‧제도적으로 연결하는 종합적 설계와 연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민간 투자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초기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장의 설명에 따르면 정부의 제도적 지원에는 규제 개선과 재정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수단이 포함된다. 기존 공공 인프라 전환 사용, 세제 혜택, 금융 제도는 민간기업이 감당해야 할 초기 투자 부담과 위험을 완화한다.

“정부의 지원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하고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며 “민간의 참여를 촉진함으로써 산업은 점차 정부 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생력을 확보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단장은 언급했다.

정부의 CCUS법에 대해 이 단장은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나 세부적인 구체성이 포함된 추가적인 보완이 요구된다”며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강화하고, 국내 저장소 확보를 담보하는 실증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대규모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산업 생태계 지원을 통해 CCS가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단장은 최근 발표된 우드멕켄지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면서 “CCS는 새로운 산업과 시장기회의 원천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한 뒤 “EPC와 조선 산업에 강점을 둔 한국은 향후 탄소 운반선 시장은 물론 플랜트와 해양 구조물의 설계와 조달, 시공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이 단장은 “CCS는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구조에서 선택이 아닌 불가피한 과제이자 전략적 동반자”라고 언급하면서 “CCS를 통해 한국 경제는 탄소중립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성장 경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