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II 2025] '아마존 홍수 지역' 디지털 트윈으로 재건… 브라질 ADAX, 마나우스 혁신 사례 발표

[산업일보]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고질적인 홍수와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도시 재생 사업이 '디지털 트윈' 기술로 통합 관리된 사례가 글로벌 무대에 소개됐다.

ADAX Consultoria em Tecnologia da Informação Ltda(ADAX)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2025 Year in Infrastructure and Going Digital Awards'(YII 2025)에서 '브라질 마나우스 및 내륙 지역 사회·환경개선 프로그램(Prosamin+)' 사례를 발표했다.


ADAX는 Cities, Campuses, and Facilities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Unidade Gestora de Projetos Especiais(UGPE)를 대신해 진행된 것으로,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시 재생, 주거 환경 개선, 수질 복원 등 다방면의 사회 인프라 혁신을 추진했다.

Prosamin+ 프로젝트는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수도 마나우스(Manaus)와 인근 내륙 지역에서 진행된 종합 도시 인프라 개선 프로그램이다. 이 지역은 반복되는 홍수, 열악한 위생환경, 주거 취약지 확산 등으로 인해 복합적인 사회·환경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UGPE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 복원, 주택 이전, 공공공간 개선, 하수 처리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대규모 종합 계획을 추진했다.

ADAX는 이러한 사업의 전 과정을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 벤틀리의 기술을 도입했다. ProjectWise, MicroStation, iTwin Capture, LumenRT 등의 벤틀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다중 부문 통합 설계와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환경단체, 건설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동일한 데이터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도시 기반시설과 자연환경 간의 상호 영향을 시뮬레이션하는 3D·4D 모델링 시스템을 구현했다.

디지털 기반 협업체계는 프로젝트의 계획 및 승인 기간을 단축시켰고, 설계 변경 건수를 감소시켰으며, 현장 시공 중 오류를 최소화했다. 또한 3D 시각화 모델을 통해 지역 주민과 의사결정자 간의 이해를 높여 사회적 수용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거뒀다.

Prosamin+의 핵심 목표는 단순한 물리적 재건이 아니라, 환경 복원과 사회적 재편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모델 구축이었다. 프로젝트를 통해 홍수로 상시 침수되던 지역의 복원, 수질 정화 및 배수 개선, 저소득층 주거지 이전 및 사회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진행됐다.

도시 내 녹지와 수변 공간을 재생하여 생태적 균형을 회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의 생활 환경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ADAX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이 모든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추적·평가함으로써 정책적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