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MARINE 2025] 수소·LNG 잡아라… 中 뉴웨이, '극저온 밸브' 전면 배치

[산업일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LNG와 수소 시장을 겨냥한 첨단 밸브 기술이 부산 벡스코에 집결했다. 중국의 산업용 밸브 제조 기업 뉴웨이(NEWAY)는 21일 개막한 ‘국제조선해양대제전(KORMARINE 2025)’에 참가, 영하 253도(°C)까지 견디는 초저온 밸브 등 해양 및 에너지 산업 솔루션을 공개했다.


중국에 본사를 둔 뉴웨이는 석유, 가스, LNG, 해양플랜트(FPSO·플랫폼), 발전, 화학,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밸브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뉴웨이 해외마케팅본부 세일즈 디렉터인 량청(Leon Liang)은 “코마린 참가가 두 번째”라며 “글로벌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이 청정·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됨에 따라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 에너지 효율 개선, 지속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스마트 팩토리는 지난 4년간 약 30% 이상의 CO₂ 배출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뉴웨이는 전시 현장에서 영하 196°C에서 –253°C까지 작동 가능한 초저온 볼밸브 및 버터플라이밸브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LNG 운반선, 액화수소 저장 설비, FLNG, LNG 플랜트 및 터미널 등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성과 정밀 제어가 요구되는 분야에 적용된다.

량 디렉터는 “현재 회사 매출의 대부분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인터내셔널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해양 산업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운송 및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조선해양대제전(KORMARINE 2025)’은 2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