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로봇 SI 전문 기업 고성엔지니어링이 ‘한국전자전(KES 2025)’에서 드론과 자율주행 모바일 협동 로봇(이하 로봇)을 통한 화재 감지 및 진압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KES 2025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했다.
시나리오는 사용자가 LLM(거대언어모델)에 “거실 상태 확인해 줘”라고 명령하면 드론이 실내로 진입해 화재를 감지하고 로봇에 전달한다. 이후 로봇이 소화기를 들고 화재 지점으로 접근해 진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연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가 없는 오프라인 환경을 가정해 이뤄졌다. 고성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LLM과 드론·로봇에 탑재된 AI가 서로 소통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드론의 경우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되는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효율적인 비행경로를 스스로 판단한다.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자율비행이 가능하고,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장애물도 회피할 수 있다.
고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 플랫폼에 적용된 AI가 서로 명령을 주고받는 자사의 ‘ON Device Swarm AI’ 기술을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화재 현장이나 국방 분야 전술 임무 수행 등 사전 정보 없이 건물 내부릍 탐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